화제를 몰고다니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일본의 여성복 브랜드 하이크(HYKE)와 꽤 좋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히데키 요시하라가 전개하는 하이크의 역사는 빈티지 숍으로 시작한다. 다이칸야마 도쿄에 빈티지와 세컨핸드 스토어를 설립하여 1998년이 되서야 GREEN이라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시작한다. 2005년 F/W 쇼에서 새로운 컬렉션을 발표하였고 2009년까지 계속되었다. 같은 해 하이크를 함께 전개하는 아내인 오데 유키코의 출산으로 빠지게 되자 잠시 휴무의 시간을 가진 후 2013년 가을/겨울이 되어 HYKE를 시작한다.  밀리터리 워크웨어 스포츠로 요약되는 두 브랜드의 공통점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아우터와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하여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포함한 컬렉션으로 협업 시작 부터 꾸준히 주목 받았다. 개인적으로 남자가 봐도 입고 싶은 옷들이 즐비하고 대체 이런 옷들은 어떤 여자들이 입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브랜드 초기 부터 매킨토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협업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노스페이스와의 협업은 좋은 협업의 예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중이다.


개인적으로 스누피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작가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 알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스펙트럼이란 지식의 스펙트럼을 이야기하며 언어 유희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사 상식과 역사절 사실 그리고 유행하는 단어와 문화적 흐름까지 작가의 머릿속에 있는 모든 스펙트럼들이 이 스누피를 통해서 표출된다. 1950년부터 이야기가 시작된 스누피는 찰리 브라운이라는 소년의 애완견으로서 미국 만화 역사상 가장 잘 알려진 캐릭터 중 하나이다. 주인공은 찰리 브라운이 맞지만 워낙 스누피라는 캐릭터의 활약상이 많고 그를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만화 제목도 스누피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꽤가 아니라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한다. 사회문제를 비롯한 정치 등 다양한 이야기를 포함한 스누피는 작가가 사망하기 전까지 실렸다.


최근 편의점을 열어 화제가 되었던 후지와라 히로시의 90년대 모습 60년대 중반 생으로 우리 아버지 나이뻘이지만 여전히 그의 감각은 우리 세대를 이우른다. 30년넘게 일본 문화계를 이끌어온 실력자가 단지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감각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아닐 것이다. 나이가 들었다고 하여 촌스럽지 않다는 것을 후지와라 히로시의 행보를 천천히 살펴보고 있으면 실감이 난다. 그의 행보가 놀랍고 또 부럽다. 새로운 스토어를 준비중인 나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혼자서 무언가를 하기엔 실력이 없고 많은 사람들에게 살갑게 대하며 다가가기엔 성격이 따라주지 않는다. 그래서 뭔가 아쉬운 부분이 참 많다. 후지와라 히로시의 성격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뭐 그도 지금의 후지와라 히로시의 자리에 이르기 까지 꽤 많은 일들을 겪었을 것이다. 나는아직 시간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으니 그의 뒤를 따라가는 것보다 나 자신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UCLA 대학의 후디는 일본에서 70년대 뽀빠이 시대가 접어들면서 꽤 높은 인기를 구사한다. 60년대 아이비리그 학생들의 옷차림을 따라하던 청년들이 70년대 접어들면서 캘리포니아의 서브 컬처를 접하고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대학 생협에서 판매하는 옷들 또한 함께 유행하게 되었다. 당시 미국 옷을 들여와 팔던 빔즈 또한 이 UCLA 제품들을 판매했을 것이다. 후디 전면에 큼지막하게 프린팅된 모습은 일본 거리 문화와 스트릿 웨어에 꽤 많은 도움을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의 열정적인 협업은 계속된다. 얼마전 C.P COMPANY와 협업 컬렉션을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스톤아일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씨피 컴퍼니의 인지도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후드에 달린 독특한 고글 시스템은 누구나 저 옷이 씨피 컴퍼니 옷이구나 라는 것을 알게해준다. 두 브랜드 모두 오래전 패션과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사랑받아온 브랜드로서 영국의 캐주얼스라는 집단에 의해 사랑받았다. 두 브랜드는 오랜 축구 팬들에게 헌정하는 옷을 제작한 것처럼 보인다. 아디다스를 상징하는 베켄바우어 트랙 재킷을 씨피 컴퍼니의 연구실에서 염색한 독특한 제품과 더불어 씨피 컴퍼니의 아이코닉 재킷이라고 할 수 있는 고글 재킷을 오리지널과 함께 재해석한 익스플로러 재킷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신발이나 후디 같은 제품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특히나 주목할 만한 제품이 바로 두 브랜드의 정체성이 모두 포함된 고글 익스플로러 재킷이다. 출시는 8월 24일 꼭 구입하고 싶다면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할 듯 하다. 



예전에는 유명인들의 2세를 보고 있으면 참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부모님도 유명하고 돈도 많고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겠지? 라는생각을 했었다. 부모 잘 만나 살아가는데 큰 걱정없이 사는 친구들이나 몇몇의 사례를 들으면 조금 우울해질 떄도 많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생각이 좀 더 성숙?해지다보니 이건 참 부질없는 생각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흘리는 땀은 결코 배신하지 않으며 실패를 하더라도 분명 다음 성공의 자양분이 된다. 나는 그렇게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무라 타쿠야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연예인 중 한사람인데 그의 둘째 딸이 모델로 데뷔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름은 코키koki.우리나라 커뮤니티에서도 꽤 화제가 되었고 아버지를 닮았다 분위기 있다는 반응들이 많았다. 내가 봐도 기무라를 닮았고 모델로서 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부모를 닮아서 일까 2003년 생으로 여전히 학교에 다니는 중학생이지만 키는 170cm, 엄마인 쿠도 시즈카의 앨범 수록곡을 작곡하는 등 작곡가로서의 가능성도 있을 정도로 재능이 많다. 얼마전에는 엘르지의 표지모델로 선정되어 화제가 되더니 최근 불가리의 엠버서더로 취임하여 활동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세계 최연소로 임명되었고 다른 유명 인사와 함께 불가리 패밀리에 이름을 올렸다. 음악과 예술에 조예가 깊은 부모 아래서 자라 톱모델로서 작곡가로서의 활동도 활발히 할 듯 보인다. 그녀는 이탈리아 불가리 엠버서더로서 활동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는데 어린 나이임에도 꽤 당차보인다. 15살의 아주 어린 나이인 만큼 그녀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무궁무진하다. 마치 음바페가 월드컵에서 날아다녔듯 그녀도 어떤 계기로 인해 자신의 능력이 폭발할수도 있기 때문에 주목하려한다.


미즈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나? 골프용품이 가장 먼저 생각나고, 그런대로 합리적인 신발을 만들어내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아식스 보다 인지도는 약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가치를 인정 받는 브랜드. 역사를 살펴보면 이미 100년을 훌쩍 넘긴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스포츠 용품을 생산하였다. 1906년 설립되어 올림픽을 공식 후원하는 브랜드로 축구, 야구, 배구 골프에 이르는 다양한 스포츠를 후원하고 있는 중. 우리나라의 배구 선수 김연경도 미즈노의 스폰서를 받고 활동하고 있다. 본사는 오사카이고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호주 같은 다양한 나라에 자신들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입점되어 있다. 올해부터 시작되어 존재감을 과시하는 미즈노의 가족(kazoku) 프로젝트는 출시된 모델이 매진되면서 꽤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미즈노의 오래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 되는데 6번째 협업으로 전개되는 아이템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patta와의 협업이다. 2004년 운동화 전문점으로 오픈한 patta는 운동화 문화를 말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조금은 늦은감이 있는 미즈노의 협업 스니커즈는 그래도 미즈노의 오랜 팬들과 마이너 취향을가진 스니커 매니아들에게 꽤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워낙 잘나가는 브랜드에서 여러가지 스타일의 스니커즈를 출시하다보니 비교적 주목도가 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즈노의 축적된 기술력과 전통을 느껴보고자 한다면 선택해도 좋을 듯


패스트패션으로서 가장 정점에서 활약하는 유니클로의 협업은 날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패션 디자이너인 크리스토퍼 르메르를 유니클로 파리 R&D센터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하고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들로 구성된 유니클로 U 컬렉션을 출시하는데 이게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번 가을 겨울 시즌에도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된다. 크리스토퍼 르메르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라코스테와 에르메스의 여성복 디렉터로 활동했고 그의이름을 딴 브랜드 르메르를 진행중이었다. 유니클로 최초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된 크리스토프 르메르는 파리 R&D센터에서 활동하는 것을 비롯하여 상품 개발의 전반에 참여하게 되었다. 르메르의 지휘아래 유니클로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의 U라인을 선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6년 F/W 시즌을 시작으로 정식 출시되었고 2년째를 맞이하였다. 일단 일반적인 유니클로의 제품보다는 무게감이 있다. 색감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가격면에서도 일반적인 유니클로보다 무겁다. 유니클로와 르메르가 옷에 대한 가치관을 공유한다는 의미로 진행되는 컬렉션은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라는 철학 아래 모든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입을 수 있는 옷을 선보이고 르메르 또한 심플하면서 오랜 시간 입을 수 있는 옷을 디자인한다. 2018-2019 가을 겨울 컬렉션의 출시 일자는 9월 14일. 온라인스토어와 매장을 통해 판매된다고 밝혔다. 데뷔 2년째. 그가 활약하고 있는 R&D센터는 그 지역의 패션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 신소재 정보등을 조사하여 상품 개발과 컨셉 디자인을 연구하는 개발 거점이다. 도쿄 상하이 뉴욕 LA와 총 5곳의 유니클로 연구 개발 센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파리 센터에서 유니클로 U 라인을 다루는 디자인 팀은 유명 패션 브랜드로 활약 해온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숙련된 패턴메이커가 담당하고 있다. 각 멤버의 전문성을 유니클로만의 라이프웨어를 만들고 있다. 또 다른 계절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핫한 핑크 컬러의 코치 재킷 울 소재가 섞은 체스터필드 코트, 블록테크라고 불리는 긴 기장의 코트와 큰 카라가 특징인 여성용 양털 재킷 등 편안함을 느끼는 옷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발수 방풍 소재인 블록테크 소재로 제작된 여성 남성용 코트는 이전 시즌에 이어 꾸준히 전개되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여성용 라인들이 훨씬 매력적이라고 생각되는데 패디드 그러니까 솜이 들어간 면소재의 코트나 오버사이즈 다운, 후리스 소재의 블루종 처럼 산뜻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다면 꼭 한벌 선물해주고 싶은 그런 옷들이다. 가격대도 유니클로의 옷에 비하면 비싸겠지만 여타 다른 옷들과 비교해보았을때 비싸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여름이니까 너무 더우니까 양말을 될 수 있으면 신지 않는다. 아니 아예 신지 않는다. 가끔 운동화를 신을때 발냄새를 방지 하기 위해 더하기 청결을 유지하기 위한 페이크 삭스를 착용하곤 한다. 부쩍이나 더워진 날씨 탓에 양말을 신는 것도 너무 더워서 견딜 수가 없다. 양말은 땀을 흡수하며, 발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으로 양말이라는 단어 또한 서양의 버선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에서 자리 잡았다. 양말은 분명 없으면 안되는 가장 중요한 의재중 하나이다. 발을 편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추운 겨울에는 체온을 유지하는 용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된다. 면이나 모직 소재로 제작되는 양말들은 복숭아뼈까지 오는 길이부터 종아리 까지 오는 길이까지 용도와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게 된다. 위키백과에 기록된 양말을 신어야 하는 목적으로 앞서 말한 체온 유지와 발을 보호하기 위한 용도 이외에 패션을 위해 신는 이유도 충분한 목적이 될 수 있다. 기본적인 기능을 뛰어 넘어 이제는 양말도 패션의 일부분으로 분명 신경써야할 아이템이기도 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009년 설립된 양말 브랜드 스탠스(stance)는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의 공식 협력 업체로 활약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다양한 프린팅이 가미된 양말을 출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설립 연도는 2009년으로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가장 흥미로운 악세사리로 지위가 격상된 양말이 여전히 무시받고 관심 받지 못하는 분야로 여겨지는 것이 안타까워 예술과 스타 플레이어들의 모습을 새겨넣은 양말을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영향력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시작한다. 얼마전 스탠스의 양말은 la 에인절스 소속의 일본인 투수 오타니 쇼헤이의 양말을 출시했다. 투수뿐만 아니라 타자로서 연타석홈런까지 때려내며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는 인품은 물론 현대자동차의 유저로 알려지면서 근검 절약의 아이콘으로 국내에서도 꽤 이미지가 좋다. 그가 공을 던지는 모습 그리고 타석에 선 모습을 포함하여 3가지 스탠스 양말이 출시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브랜드 그렇지만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구입할 수 있는 브랜드. 회전율은 상상을 초월하고 어찌나 인기가 많은지 우리나라에서도 사장님이 미쳤어요나 특별 기획전라는 이름으로 버젓이 짝퉁이 판매되고 있다. 명품, 패션의 나라라고 불리는 이탈리에서도 짝퉁과 관련된 수많은 이야기들이 들려오고 있다. 이탈리아 법원은 슈프림의 손을 들어주며 가품을 판매하는 세곳의 웹사이트 제품을 몰수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 재판을 통해 회사의 3,000벌 이상의 티셔츠와 150벌 이상의 다른 아이템을 압수 하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독일과 스페인 같은 유럽 연합 국가에서 매우 흡사한 슈프림 아이템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유럽 전역의 다양한 상표법 덕분인데, 비슷한 다른 상표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일부 유럽에서는 슈프림의 상표등록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탈리아의 유통업자는 스페인에 슈프림 스페인(supreme spain)이라는 상호를 등록하고 이비자에 유사한 슈프림 매장을 개점했다. 이탈리아 금융 경찰은 해당 업자가 보유한 3,189벌의 티셔츠, 150개의 액세서리 등의 유사 슈프림 물품을 압수하고 법원의 상표권 판결을 의뢰했다. 보도에 따르면 흥미롭게도 6월의 판결과는 다르게 압수한 물건에서 진짜 슈프림 아이템과 유사한 부분을 찾아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내려지면서 대 혼란에 빠지게된다. 또한 이 제품들의 판매에 구체적인 증거가 나타나지 않아 몰수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전세계 짝퉁 시장의 규모는 2016년 발표에 따르면 4610억 달러 수준에 이른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가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 전세계 교역에서 짝퉁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8년 1.9%에서 2.5%까지 확대되었을 것이며 오스트리아 국내총생산과 맞먹는 규모라고 전했다. 


가장 인기가 좋은 브랜드는 누구나 알고있는, 롤렉스, 나이키, 레이벤, 루이비통 등으로 나타났고 이 행보에 슈프림이 끼어들고 있을 정도로 슈프림은 굉장히 인기 좋은 브랜드로 성장하였다. 앞서 말한 브랜드는 각국 세관에서 가장 많이 압류된 브랜드로 나타났으며 유럽연합과 공동으로 작성된 경제개발협력기구에 따르면 짝퉁이 가장 많은 품목은 신발이었고 뒤이어 의류, 가죽제품, 잡화가 뒤를 이었다. 물론 짝퉁을 가장 많이 판매하고 제조하는 국가는 중국, 슈프림의 인기에 따라 유사 슈프림이 활개를 치는 것은 단지 사람들이 비양심 뿐만 아니라, 법의 허점을 파고들어 교묘하게 판매하는 악덕 업자들이 늘어가고 있어 큰 문제이다. 각 나라의 상표법을 악용하는 업자들 덕분에 슈프림은 꾸준히 곤란한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또한 슈프림과 관련 계속해서 문제가 계속되자 짝퉁에 대한 소송에 좀 더 신경을 쓰는 듯한 분위기이다. 슈프림은 지난 1월 이탈리아 위조품에 대한 소송에서 승리하여 12만개의 짝퉁을 모조리 압수하였고 산 마리노의 짝퉁 12만 점 또한 압류한다는 판결을 얻어냈다. 


2008년이니까 딱 10년전이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좋은 다이어리 하나 구입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몰스킨의 플레인 노트였다. 워크 재킷의 포켓이 충분히 들어갈 정도의 크기였던 몰스킨 노트를 꾸준히 썼다. 10년을 넘게 써오고 있지만 여전히 다 쓰진 못했다. 사람이라는 게 무언가를 들고 다니면서 메모한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더라. 그래도 대학시절을 넘어 대구에서 빈티지 스토어를 운영했을때, 가게의 인테리어를 그려보고 심심하면 그림을 그리면서 펜을 놀렸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몰스킨 노트 한권에 스며들어 있는 것이다. 아 2년정도 군대에 있었으니 실제 사용한 기간은 8년정도 되겠네. 이미 국내에서도 유명한 이 노트 브랜드의 시작은 1997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다. 엊그제 소개했던 반 고흐나 어네스트 헤밍웨어, 파블로 피카소 등이 쓰던 신축성있는 밴드로 봉인 가능한 검은색 노트를 재현해 낸 디자인을 기반으로 출시된다. 어렸을때는 실제로 그들이 몰스킨의 노트를 사용했던 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수백년된 브랜드도 아니었을 뿐더러 20세기 말 어떤 공책의 디자인을 출판사에서 되살리면서 몰스킨이라는 이름이 붙게되었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게 된다. 회사의 창업자이자 관리 담당이었던 마리아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몰스킨의 노트는 중성지를 사용하여 고전적인 느낌을 더했고 대다수의 디자인이 이탈리아 밀라노 본사에서 담당하고 있다. 물론 제작은 중국에서 처음부터 계속되고 있다.




휴대성이 매우 좋고 편리하며 외투에 들어가는 자그마한 노트부터 가방에 들어가는 크기까지 사이즈도 다양하다. 회사원부터 학생들까지 두루두루 사랑받는 브랜드 몰스킨은 그렇게 많은 이들의 기억과 추억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몰스킨에서 내놓은 슈퍼마리오 에디션은 마리오가 유행하던 그 당시의 이미지를 그대로 재현해낸 컬렉션의 이미지가 돋보인다. 이미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했던 몰스킨이 이제는 게임 산업에 있어서 압도적인 캐릭터로 평가받는 슈퍼마리오와도 협업하게 되었다. 두권의 노트는 꽤나 큼지막하며 재킷 포켓에 들어갈 정도의 두가지 노트도 함께 출시되었다. 마리오가 버섯이나 별, 코인을 얻기 위해 점프하는 모습을 새겨넣었다. 어린 시절 싸구려 게임기(브랜드도 없던)를 하나 얻어와 마리오를 하며 엄마 아빠가 집에 돌아올때까지 게임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두루두루 사랑받는 대중적인 브랜드지만 만년필을 사용했을때 번지는 현상이 있어 몰(상식한)스킨 노트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래도 빅 볼펜이나 모나미 볼펜을 사용하면 크게 번지는 것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이런 협업은 참 재미있지만 사기는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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