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패션으로서 가장 정점에서 활약하는 유니클로의 협업은 날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패션 디자이너인 크리스토퍼 르메르를 유니클로 파리 R&D센터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하고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들로 구성된 유니클로 U 컬렉션을 출시하는데 이게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번 가을 겨울 시즌에도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된다. 크리스토퍼 르메르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라코스테와 에르메스의 여성복 디렉터로 활동했고 그의이름을 딴 브랜드 르메르를 진행중이었다. 유니클로 최초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된 크리스토프 르메르는 파리 R&D센터에서 활동하는 것을 비롯하여 상품 개발의 전반에 참여하게 되었다. 르메르의 지휘아래 유니클로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의 U라인을 선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6년 F/W 시즌을 시작으로 정식 출시되었고 2년째를 맞이하였다. 일단 일반적인 유니클로의 제품보다는 무게감이 있다. 색감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가격면에서도 일반적인 유니클로보다 무겁다. 유니클로와 르메르가 옷에 대한 가치관을 공유한다는 의미로 진행되는 컬렉션은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라는 철학 아래 모든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입을 수 있는 옷을 선보이고 르메르 또한 심플하면서 오랜 시간 입을 수 있는 옷을 디자인한다. 2018-2019 가을 겨울 컬렉션의 출시 일자는 9월 14일. 온라인스토어와 매장을 통해 판매된다고 밝혔다. 데뷔 2년째. 그가 활약하고 있는 R&D센터는 그 지역의 패션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 신소재 정보등을 조사하여 상품 개발과 컨셉 디자인을 연구하는 개발 거점이다. 도쿄 상하이 뉴욕 LA와 총 5곳의 유니클로 연구 개발 센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파리 센터에서 유니클로 U 라인을 다루는 디자인 팀은 유명 패션 브랜드로 활약 해온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숙련된 패턴메이커가 담당하고 있다. 각 멤버의 전문성을 유니클로만의 라이프웨어를 만들고 있다. 또 다른 계절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핫한 핑크 컬러의 코치 재킷 울 소재가 섞은 체스터필드 코트, 블록테크라고 불리는 긴 기장의 코트와 큰 카라가 특징인 여성용 양털 재킷 등 편안함을 느끼는 옷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발수 방풍 소재인 블록테크 소재로 제작된 여성 남성용 코트는 이전 시즌에 이어 꾸준히 전개되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여성용 라인들이 훨씬 매력적이라고 생각되는데 패디드 그러니까 솜이 들어간 면소재의 코트나 오버사이즈 다운, 후리스 소재의 블루종 처럼 산뜻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다면 꼭 한벌 선물해주고 싶은 그런 옷들이다. 가격대도 유니클로의 옷에 비하면 비싸겠지만 여타 다른 옷들과 비교해보았을때 비싸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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