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옴므(DIOR HOMME)의 디렉터로 영입된 킴 존스(KIM JONES)가 자신의 악세사리 라인의 강화를 위해 영입한 인물이 바로 AMBUSH®의 윤 안(YOON AHN)이다. 한국계 디자이너가 유럽 명품 브랜드의 디자이너로 영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 한 바 있다. 물론 남편인 verbal은 재일 교포이며 윤 안은 시애틀 출신의 한국 교포라고 할 수 있어 우리나라와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그들이 전개하는 AMBUSH® 또한 일본에서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일본 브랜드라고 해야 맞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쥬얼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AMBUSH® 는 2012년 부터 어패럴 라인을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토탈 브랜드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된다. 그녀가 이야기 하는 주얼리와 어울리는 옷은 2017년 LVMH 프라이즈에서 최종 후보로 뽑힐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디자인 전공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펼칠수 있는 것은 남편인 VERBAL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아마도 힘들었으리라 생각해본다. 이제는 세계적인 주얼리 디자이너이자 패션 브랜드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AMBUSH® 는 크래프트 지에서 영감을 얻은 토트백을 선보였다. 오리지널 크라프트 지에 주름 가공을 한 AMBUSH® 의 페이퍼 백은 아무렇지 않게 프린팅한 AMBUSH® 의 로고이외에는 큰 디테일은 없는 깔끔한 스타일이다. 오래전에 꼼 데 가르송에서 크라프트 지를 기반으로 한 PVC백을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하였는데 AMBUSH® 의 페이퍼 백은 좀 더 깔끔하고 어떤 옷차림과도 잘 어울릴것 같은 기본적인 토트백의 이미지를 하고 있다. 




2015년 SS시즌의 아이템으로 출시된 꼼 데 가르송의 크라프트 페이퍼 백은 PVC 소재를 더해 장마철이나 비에 강한 스타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크라프트는 크래프트 펄프를 원료로 하여 만들어진 종이로 크라프트(KRAFT)는 독일어로 강한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지금까지 시멘트, 밀가루,설탕,비료 사료 포대로 활용되었다. 가위로 자르지 않는 이상 굉장히 끈끈하고 종이 치고는 내구성도 상당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주름이 져 그것대로의 멋도 느낄수 있다. 가격대는 9720엔으로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다. 종이 가방을 10만원 주고 누가 사나 하겠지만 꼼 데 가르송의 PVC백도 비슷한 가격에 판매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누군가에게는 비쌀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가방을 오랫동안 사용할 자신이 있다면 10만원 정도는 크게 비싼 가격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가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이 종이가방은 비쌀 수도 저렴할 수도 있겠다.



삼성 그룹에 속한 호텔 신라와 삼성물산이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르베이지가 만나 협업 컬렉션을 출시한다. 고급 여성복 브랜드인 르베이지와의 협업은 타임 아웃 바이 르베이지 라는 타이틀을 걸고 지난 27일 출시되었다. 패션이라는 분야가 라이프 스타일까지 활동영역을 확장하면서 이런 재미있는 협업도 시작되었다. 아무리 같은 삼성 아래 식구라고 하지만 이런 식의 협업은 꽤나 재미있는 사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서울과 제주에 위치한 신라 호텔에서 선보이는 협업 컬렉션은 객실, 어번 아일랜드,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한데 묶었고 르베이지의 한정판 로브 코트와 비치백을 증정한다. 객실내 와인과 와인 슬리브도 추가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신라 호텔을 묶는 숙박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뭐 어찌되었든 이런 협업이 있구나 하는 정도만 이야기 하고 싶었다. 신라 호텔을 자세히 살펴보자면 삼성 그룹이 운영하는 호텔이자 면세점으로서 코스피 상장사로 알려져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사의 왕조 신라에서 이름을 따왔고 박정희 정부 시절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에게 특1급 호텔을 건립하라는 지시를 받고 삼성이 설립했다고 알려져있다. 삼성그룹의 회장 이건희의 장녀 이부진이 사장직을 맡아 경영직에 있다. 최근 대한항공 갑질 사건으로 많은 이들이 대그룹 오너가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좋아지지 않은 듯 하지만 이건희의 장녀 이부진은 꽤 훈훈한 미담을 가지고 있다. 2014년 즈음 모범택시 한대가 호텔신라의 주출입구 회전문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 조사결과 택시기사의 부주의로 꼼짝없이 수리비를 물어내야 했다. 수리비만 해도 5억원 수준. 5천만원정도의 한도 책임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만 수리비를 부담하기에는 터무니없이 모자란 금액이었다. 그러나 이부진 사장은 이 이야기를 듣고 택시기사의 집을 방문해 상황을 알아보라고 하였고 생활 형편이 좋지 않은 택시기사의 사연을 듣고 수리비 부담을 전액 면제해주기로 한것이었다. 뭐 삼성이라는 그룹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사연도 탐탁지 않게 들리겠지만 이 사연은 꽤 많은 이들의 감동을 이끌어 내었다고 해야하나 굉장히 좋은 이미지로 이부진 사장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이있었다. 잡소리가 길었다. ssf나 제일 모직을 전개하는 삼성 물산에서 전개하는 르베이지는 패션을 통해 다양한 사회 공헌을 지향하는 고급 지향 여성복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삼성물산에서 전개하는 구호와 마찬가지로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르베이지는 작년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작가와 협업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면서 수익금을 삼성 서울 병원 저소득층 시각 장애 아동들의 수술을 돕는 프로젝트 또한 진행하기도 했다. 2006년 부터 이어져온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하트 포 아이. 현재까지 약 320명의 아동들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도움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브랜드와 브랜드가 만나 좋은 무언가를 창출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은 것 같다. 






5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일본은 지금 비상사태이다. 최소 62명이 숨졌다는 소식과 45명의 생사가 불분명하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일본 서남부 지역 27개 현에 쏟아진 폭우로 산사태와 침수가 이어지고 정부는 500여만명에 대해 대피 권고를 내리는 등 실로 엄청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정체된 장마전선의 활동이 갑자기 활발해지고 불안정한 대기 상태가 지속되면서 지옥과도 같은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폭우 뿐만 아니라 화산이 폭발하거나 큰 지진이 일어나는 등 이곳저곳에서 피해가 쏟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비가 많이 오긴 했지만 집중적으로 내리지 않았고 태풍의 피해도 그리 크지 않아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장마기간은 끝나지 않았고 새로 다가오는 태풍이 있다고 해 여전히 조심해야 할 듯 하다. 사람은 자연을 이길수 없다. 충분히 대비하지 않는다면 큰 피해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자연재해이다. 몇해전부터 우리나라도 동남아의 우기와 비슷한 형태로 적지 않은 비가 잠깐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어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레인웨어 한벌 갖추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번 마르니와 레인웨어 브랜드 스투터하임의 레인코트는 꽤 멋진 실루엣을 자랑한다. 1994년 콘수엘로 카스틸리오니가 이탈리아에서 설립한 브랜드인 마르니는 귀여운 프린트와 매력적인 실루엣을 사용한 아이템으로 직접 입고 싶은 것을 직접 자신의 손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아래 가족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다. 밀라노를 거점으로 운영되었고 초기 가죽과 모피 사업을 이어오다가 1999년 토탈 컬렉션으로 밀라노 컬렉션에 참가하면서 점점 자신들의 활동 무대를 넓히기 시작한다. 무척이나 마르니를 좋아하던 국가가 바로 일본이다. 2000년 도쿄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 2002년에는 남성 컬렉션을 론칭하였고 2012년 h&m와 협업한 컬렉션을 발표하지만 좋지는 못했다. 그녀는 2016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했고 현재 프란체스코 리소(Francesco Risso)가 브랜드를 맡아 전개하고 있다. 그들은 이번 장마 기간 협업으로 스웨덴의 레인웨어 브랜드와 손잡고 세번째 레인 코트를 출시했다. 



패션에서 스웨덴이라는 국가에 대해 깊게 생각을 한적이 없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떠오르는 브랜드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H&M 같은 SPA 브랜드를 비롯하여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IKEA 그리고 현대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크네 스튜디오 까지 스웨덴이라는 국가의 이미지를 분명히 파악할 수 있는 브랜드가 국내에서도 쉽게 접할수 있다. 스투터하임 또한 스웨덴의 레인웨어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알렉산더 스투터하임이라는 사람이 어부였던 할아버지가 입었던 코트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하는 스투터하임은 비교적 오래되지 않은 2010년 태어난 브랜드. 우리나라와는 달리 비오는 날씨 우산을 사용하는 것 보다 레인코트를 입는 경향이 많아 레인웨어에 대한 관심이 우리나라 보다는 훨씬 많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의 제품은 스투터하임의 기술자들이 직접 손으로 만드며,  1960년대 할아버지가 입었던 피셔맨 코트에 영감을 얻어 디자인되었다. 고무 코팅 처리된 코튼을 소재로 활용하면서 통기성이 우수하다. 맑은 날씨가 계속되다가 뜬금없이 폭풍우가 몰아치는 지역 특성가 추운 기후 그리고 백야 같은 날씨 덕분에 우울한 성격을 가질수 있는데 스투터하임은 이 우울한 기후를 자신들의 창작 무기로 활용하여 "Swedish Melancholy At Its Driest" 무미건조한 스웨덴의 우울이라는 슬로건으로 브랜드를 전개중이다. 마르니와 스투터하임에서 내놓은 레인코트는 어딘가 모르게 베트멍의 코트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그런대로 포스있는 디자인과 컬러를 지니고 있다. 마르니 같지 않은 스타일같기도 18 A/W 시즌 발매 예정이라 이번 여름에는 조금 어렵겠지만 꽤 기대된다.




슈프림은 스트릿 의류 브랜드라고 하는데 최근 몇 년 동안의 활동을 지켜보고 있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의류 브랜드에 한정하여 말하는 것은 지금의 슈프림에게 굉장히 실례되는 이야기이다. 이미 의류를 넘어 다양한 활동에서 활용가능한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는 중이다. 벽돌을 만들어 내놓거나 간단한 라이터를 만들기도 하며 야구 포수들이 쓰는 마스크까지 출시할 정도이니 그들이 이야기 하는 삶이 꽤나 뜨겁다.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슈프림의 아이템을 사고 싶어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들은 이번에 18ss 시즌의 마지막 드랍을 구명조끼와 카약으로 장식했다. 칼라일 그룹에 인수된 이후 본격적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일본에만 있는 슈프림 스토어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은 충분히 할만하다. 희소성을 가장 큰 가치로 두는 슈프림의 사업 확장은 과연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자 그럼 20차 드랍으로 출시된 구명 조끼와 카약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첫번째 구명조끼. O'Brien® Life Vest

오브라이언은 1962년 미국에서 시작한 수상 스포츠 브랜드. 수상스포츠의 역사와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웨이크 보드, 수상 스키를 제작할 뿐만 아니라, 슈프림이 내놓은 구명조끼 또한 오브라이언에서 꾸준히 출시하여 그 성능을 인정받아 미국의 해안 경비대에서도 오브라이언의 구명 조끼를 쓰고 있다고 한다. 품질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압도적인 성능을 과시하며 여전히 수상 스포츠에서 그들의 위력은 상당하다. 수많은 슈프림 매니아들이 이번 드랍에서 가장 원했던 아이템이 바로 오브라이언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라이프 베스트이다. 대체 구명 조끼를 왜 사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슈프림이니까 이런 드랍도 화제를 낳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사기위해 웃돈까지 줘가며 사는 것이다. 이것이 슈프림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희소성에 대한 부분이 칼라일 그룹에 인수된 이 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두번째 카약. Advanced Elements® Packlite ™ Kayak


잠잠한 호수에서 펼치는 카약. 너무 낭만적이다. 슈프림의 카약은 Advanced Elements®의 Packlite ™ 라는 이름의 카약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전개되는 Advanced Elements®는 야외 활동 중에서도 패들 스포츠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최첨단 기술로 고무 형태(Inflatable)의 카약을 만들어 내었고 성능과 품질에서도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4파운드의 무게로 제작된 팩라이트 라는 이름의 카약은 가볍게 수납이 가능한 형태로 제작된 초경량 카약이라고 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한 3개의 챔버와 카약을 접어 보관할 수 있는 데크 기어 백을 겸하고 있다. 나도 언젠간 미네소타 어딘가의 잠잠한 호수에서 카약을 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뭐 그런일이 일어날지는 미지수지만 어쨌든 카약의 출시에 맞추어 슈프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이 패크라이트 카약을 타고 자유의 여신상으로 향하는 패더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 할 수 있다. 


협업의 시대이다. 특히 몇해전부터 떠오르는 베트멍이나 고샤 루브친스키는 협업을 위해 태어난 브랜드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지금까지 그들은 리바이스와 아디다스 등과 함께 협업을 완성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고샤 루브친스키라는 이름의 디자이너는 꽤 인지도 높은 디자이너로 성장하게 되었다. 고샤 루브친스키는 18ss의 컬렉션을 통해 처음으로 버버리와의 협업 제품들을 런웨이를 통해 선보였는데 지는 태양 같았던 촌스러운 버버리 체크를 다시금 그만의 색채를 입혀 매우 뜨겁고 주목받는 아이템으로 재탄생 시킨 것이다. 고샤 루브친스키는 버버리와의 협업에 대한 감정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버버리는 고전적인 영국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나는 그들의 작품을 현대적인 스트리트 웨어와 조화 시켰고 훌륭한 협업이 완성되었다" 라는 말과 함께 고샤 루브친스키와 버버리와의 관계가 지속될 것임을 암시했다. 버버리의 디렉터 크리스토퍼 베일리 또한 오래전부터 고샤 루브친스키의 작품을 지켜보며 그들이 재해석한 버버리의 의상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표하면서 동시에 흥미진진하다고 이야기 했다. 런웨이의 제품들 곳곳에 버버리 고유의 타탄체크가 새겨진 코트와 아이템이 즐비했고 많은이들에게 놀라움과 파격을 선사했다. 누군가에게 있어서는 그들이 내놓은 아이템이 할아버지들이 입는 점퍼 같을 수도 있고, 줘도 안입는다 라는 반응을 나타낼 수도 있다. 그것의 기호의 문제이지 강요될 순 없다. 최근의 레트로 흐름은 여전히 대중들에게 깊게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듯 보이며 여전히 소수, 조기 수용자들에게 대접받는 스타일로 보이기도 한다. 부정적인 반응과 대비되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 또한 자주 보인다. 이미 지칠때로 지친 레트로 스타일의 흐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는 의견이 있고,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친숙한 스타일(버버리 체크)을 활용하여 연령대에 상관없이 착용할 수 있는 스타일로 평가받기도 한다. 



유스컬쳐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는 신세대를 대표하는 축구 유니폼이나 트랙팬츠 스트릿웽에 기성세대를 상징하는 코트와 점퍼를 매치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신세대와 기성세대간의 갈등 그리고 어느정도 섞이면 멋진 조합이 나올수 있겠구나 라는 꽤 희망적인 메세지도 찾아 볼 수 있었다. 올해 1월 1차 캡슐 제품군은 무서운 속도로 완판되어 얼마나 그들이 현재 이 씬에서 뜨거운 존재들인가를 증명했다. 바로 내일 7월 7일 고샤 루브친스키와 버버리는 2차 캡슐 제품군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고샤 루브친스키만의 감각으로 해석한 버버리의 체크 아이템은 여전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아우터 웨어는 큼지막한 더플 코트와 밀리터리 스타일의 더블 버클 벨트 트렌치코트로 구성되었으며 더플 코트는 체크, 진녹색, 클라렛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꽤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할 예정인데 각각의 체크무늬를 활용한 셔츠와 머플러 가죽소재의 로퍼 버킷햇에 이르기 까지 다채롭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혹자에게는 최악의 협업으로 누군가에게는 역대급인 협업으로 기억된 버버리와 고샤 루브친스키의 제품들은 버버리의 온라인 스토어 , 도버스트릿마켓, 꼼데가르송 한남에서 만날수 있다고 한다. 

덥다고 느끼면 더 덥다. 덥다고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군생활에서도 그랬다. 11월 초반 날씨가 조금 쌀쌀해졌다고 지레 겁을 먹고 내의를 입는 후임들이 많았는데 나는 최대한 내의를 늦게 입었다. 왜냐고? 11월의 갑작스러운 추위는 진정한 추위가 아니었고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혹한의 날씨를 견디기 위해서는 내의의 착용을 늦춘것이다. 이미 11월부터 내의를 입기 시작하면 12월 1월 2월로 넘어서는 혹한의 날씨 그리고 새벽 경계근무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사람의 마음은 참 신기하다. 평소에는 아침 7시에 일어나는 것이 너무 힘들지만 다음날 약속이나 어떤일을 해야할때 알람을 듣지 않고도 저절로 눈이 뜨인다. 사람의 마음이란 그런 것같다. 이번 여름은 개인적으로 크게 덥다고 느낀적은 아직 없다. 진정한 더위는 아직 찾아오지 않았겠지. 물론 날씨가 뜨거운지라 개인적으로 여름에는 양말 착용을 거의 하지 않는다. 옷차림에 크게 신경쓰는 사람도 아니고 누가 뭐라고 할 사람도 없으니 슬리퍼에 반바지 신고 다녀도 된다. 개인적으로 샌들은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테바의 샌들 그중에서도 허리케인은 가장 애정하는 샌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에 일본 한정 컬러로 챠콜그레이 컬러와 생소한 느낌의 캄부 그린 컬러가 그것이다. 자 먼저 테바의 허리케인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테바라는 브랜드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1984년 그러니까 지금으로 부터 34년 그랜드캐년의 리버가이드가 발목을 고정하는 샌들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부터 테바 스포츠 샌들의 역사는 시작된다. 사실 샌들이라고 하면 쪼리같은 슬리퍼 형태의 샌들을 80년대까지는 중점적으로 사용해 왔다고 보면 될 듯 하다. 더운 날씨에 물속에 자주 들어가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샌들의 분실을 막기위한 혁명적인 결과를 가지고 온 것이다. 






테바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모델인 허리케인 XLT는 테바가 지닌 가장 편안하고 대표적인 모델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발가락, 발등 발뒤꿈치 세부분에 위치한 벨크로를 통해 신고 벗기 간편하게 제작되어 개개인의 기호에 맞게 샌들을 신을수 있게 제작되었다. 또한 밑바닥에 쿠션을 추가해 착용감을 높였고, 매우 심플한 디자인으로 쇼츠나 치노 데님과 같은 다양한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의 스트랩 샌들로 알려져 있다.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테바 허리케인의 기능은 충분히 능력을 발휘하지만 일상에서 멋을 내기 위한 용도로 테바의 허리케인을 활용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미 다양한 컬러로 제작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테바의 허리케인은 10만원 이내의 샌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가 아닐까 감히 생각해본다. 더운 여름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좀 더 시원한 여름을 즐기고 싶다면 이런 스트랩 샌들 하나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내가 사는 곳은 서울이 아닌 지방 광역시인데, 이 브랜드 그러니까 크록스가 굉장히 인기있다. 아저씨 아줌마를 시작으로 어린 친구들까지 크록스 샌들을 정말 많이 신는다. 서울이나 다른 대도시에서 볼 수 없던 크록스 사랑이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 크록스라는 샌들을 한번도 신어본 적이 없을 뿐더러 개인적인 취향과도 전혀 맞지 않아 어떤 이유로 이 샌들이 그토록 인기있는지에 대해 답을 찾지 못했다. 물론 편하고 다양한 색상으로 선택지가 많은 점 등을 놓고 보았을때 분명히 인기있는 요소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이 샌들을 청바지나 슬랙스와 함께 신는 등의 연출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앞선다. 어느 나라 브랜드인고 하니 미국이었다. 크록스(crocs)는 그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크로슬라이트라는 재료로 더운 계절 수상 레저 활동에 적합한 샌들을 만드는 브랜드로 아동용부터 성인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종류의 샌들을 제작하고 있는 브랜드라고 한다. 최근 몇몇 브랜드와의 협업을 전개하면서 샌들에서 벗어나 스니커즈 부츠 같은 아이템과 골프화 까지 출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 우물만 팠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크록스 샌들은 편하기는 해보이지만 거친 수상 레저 활동과는 거리가 먼듯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짝퉁 천국 대한민국에서는 이미 크록스 샌들을 표방한 다양하고 해괴망측한 크록스스타일 샌들이 범람하고 있고 그것들은 이미 전통 시장 신발 가게에서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물에 강하고 비오는 날에 신으면 딱 좋은 신발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좀 더 찾아보니 메디컬 드라마에서 의사 역을 맡은 배우들이 하나같이 이 크록스를 신고 나오기도 했고 약사들 또한 이 신발을 많이들 애용한다고 한다. 



뉴욕의 스트리트 브랜드 에이 라이프는 이번에 이 크록스와 함께 협업 샌들을 출시했는데 지금까지 본 크록스 샌들과는 상당히 다른 모양새이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최근 발렌시아가와 제레미스캇과의 협업을 통해 크록스 샌들 또한 패셔너블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에이 라이프 또한 크록스의 가능성을 미리 알고 협업을 전개한 듯 싶다. 세가지 버전으로 협업한 에이라이프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샌들이 바로 이 스포츠 라인의 화이트 컬러 샌들이다. 지비쯔라고 불리우는 크록스에 끼울수 있는 악세사리가 부착된 아트(art)나 에이라이프의 로고가 프린팅된 클래식(classic) 제품은 지금까지 보아온 크록스 샌들과 그닥 큰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이 스포츠 라인의 협업 샌들은 분명 수요가 꽤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140달러로 판매되었고 이미 인기 사이즈는 모조리 판매되었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이제는 만나 볼 수 없는 크록스 샌들이 된 것이다. 크록스의 전형적인 디자인에 스케이트 삭스를 부착하여 최근의 삭스슈즈의 트렌드를 따라가면서 꽤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어쨌든 재미있다. 이런 협업들 말이다.


권위 있는 테니스 대회 윔블던의 최다 우승자(8회)이자 최고령 우승 선수로 이름을 올린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 로저 페더러가 나이키와의 스폰서 계약을 종료하고 유니클로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영국 윔블던 대회가 열리기 직전 들려온 유니클로와의 계약 소식으로 로저 페더러와 유니클로가 과연 어떤 조건의 계약을 맺었는지에 대해 많은 팬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1994년부터 나이키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활동하였고 그의 이름을 딴 RF 상표도 등록되어 판매되고 있는 중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서는 페더러가 지난 3월 나이키와 계약을 끝내고 앞으로 10년동안 유니클로와 후원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전부터 테니스 선수들과 관계를 맺어온 유니클로는 일본의 니시코리나 조코비치와 스폰서 계약을 맺으며 나이키에 대항하는 스포츠 브랜드로 발돋움 하기위해 절지부심 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나이키와 계약을 맺고 있는 선수들은 많다. 로저 페더러 이외에옫 라파엘 나달은 연간 1000만달러(약 108억원) 규모로 나이키와 계약을 맺고 있다. 이외에도 라코스테는 유니클로와 계약을 종료한 조코비치와 5년계약을 맺었고, 호주 오픈 4강에 오르며 무서운 신인으로 떠오른 정현은 라코스테와 5년 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다. 바로 7월 2일 열릴 윔블던 대회에서 유니클로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것으로 예상했는데 아마도 그 예상을 들어맞은 듯 하다. 나이키의 유니폼과 테니스화를 신었던 페더러는 나이키와 후원계약이 종료된 이 후로 나이키의 테니스화를 벗어던지고 아디다스의 테니스화를 신을 것으로 보인다. 페더러는 나이키와 1200만 달러(약 130억원)의 계약을 맺고 있었지만 유니클로는 그에게 연간 323억원의 금액을 2028년까지 후원한다는 계약 조건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실로 어마어마한 계약 조건이다. 이미 선수 나이로는 황혼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페더러의 실력과 인품등이 여전히 높은 가치를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출신의 전설은 이번 계약으로 연간 수입을 30% 끌어올렸다. 이 소식이 국내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이 나이키와의 계약 종료를 아쉬워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물론 필자 또한 이 계약이 조금은 아쉬운 것이 무엇이냐면 왜 나이키가 로저 페더러와의 계약에 신경 쓰지 않았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이미 살아있는 전설로 이 후 마이클 조던과 마찬가지로 테니스 역사에 길이남을 레전드와의 계약을 왜 연장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약간 의문스럽다. 미국의 농구스타 르브론 제임스와는 2016년 10억달러 규모의 종신계약을 맺은 것과는 반대로 이번 로저 페더러와의 계약 종료는 많은 테니스 팬들의 고개를 갸우뚱 하게 한다. 





패션의 세계는 무궁무진하고 재미있고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다. 메종 마르지엘라의 스켈레톤 셔츠의 모습을 보는 순간 무표정으로 바라보게 되었으나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니 재미있다. 마르지엘라는 기존의 디자이너들과는 꽤 다른 행보를 보인다. 앤트워프 왕립 예술학교에서 공부한 그는 80년대 파리 패션계에 데뷔하면서 그의 이름을 알린다. 해체주의 라고 하는 새로운 개념의 의상을 선보이게 되는데 오늘 소개하는 스켈레톤 셔츠의 이미지를 보더라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겠다. 그의 디자인은 옷에 숨겨진, 의복이 구성되는 아이템에 집중하는 의상을 선보이는 경우가 있다. 보통 재킷을 만들때 가봉 후 재봉을 하여 시침선이 겉면으로 드러나지 않게 하는 방법이 보통이지만 마르지엘라는 그 틀을 깨고 재킷 어깨부분에 시침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재봉을 하거나 하는 식의 기존의 옷이 제작되는 방식을 무참히 깨부순다. 마르지엘라가 지닌 가장 독창적인 방법이자 그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 독특함은 여전히 팬들에게는 유효하다. 현재 마르지엘라는 은퇴하였고 그의 디자인 팀이 컬렉션을 운영해오다가 2014년에 들어서야 존 갈리아노를 디렉터로 영입하여 전개하고 있다. 극도로 얼굴 노출을 꺼리고 세계 각지의 골동품 시장에서 수집한 제품들을 해체하고 재 조합하는 리사이클링과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메종 마르지엘라는 한번도 실험을 부끄러워 하지 않았고 그것이 실패할것인지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 이번에 내놓은 메종 마르지엘라의 스켈레톤 셔츠는 어마어마한 가격과 디자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포플린 소재로 제작된 마르지엘라의 해골 셔츠는 옥스포드 셔츠의 이미지에 소매와 전 후면이 뻥 뚫린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가격은 ssense에서 1095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가격으로 보아도 120만원이 되는 고가의 가격이다. 밝은 흰색과 함께 매치한다면 아마도 이 셔츠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어두운 블랙과 함께 매치한다면 이 셔츠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해본다. 대다수의 커뮤니티 반응은 예상할 수 있듯이 부정적이다. 디자이너들에 대한 욕설과 함께 이딴걸 옷이라니 라는 대체로 극악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나도 충분히 이해한다. 이 옷을 120만원 주고 누가 사입나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이런 과감한 창작물들이 가격과 스타일에 상관없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분명 있다. 지금은 어색하고 미친놈 처럼 보일 수는 있어도 괴상 망측한 옷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실험적인 디자인이 존중받는 다면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탄생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샤넬의 원래 이름은 가브리엘이고 젊은 시절 얻은 코코라는 이름을 얻은 이후 코코 샤넬로 불리었다. 그래서 샤넬이다. 100년이 훌쩍 넘은 패션 기업 샤넬. 창업자 가브리엘 코코 샤넬은 1909년 파리에 첫 의상실을 열었다. 그녀는 26살이었다. 1921년에는 역사적인 샤넬 향수를 출시하였고 여성복에서 혁신을 이룬 것 처럼 향수 이름을 짓는 것에도 기존 방식을 거부했다. 단지 개발된 순서에 따라 번호만으로 향수 이름을 붙였다. 당시 대부분의 향수들은 조잡스럽고 촌스러운 이름이 붙여졌지만 그녀는 그 방식을 거부했다. 또한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로고도 자신이 직접 디자인 하는데 영문 샤넬을 단순히 산세리프체로 디자인하였고 코코라는 이름에서 영감을 얻어 두개의 C자가 서로 대칭적으로 놓인 로고를 만들기도 했다. 블랙과 화이트의 조합으로 가장 단순하고 순수한 색으로 만들어 그 의미를 더했다. 샤넬의 상표등록은 1925년을 기점으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샤넬이 지금까지도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단지 디자인에 한정되지 않는다. 샤넬은 기존 관습을 부수는 디자인을 내놓는데 그 당시만 하더라도 여성의 옷차림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16세기에는 여성들의 얆은 허리를 위해 쇠로 만든 코르셋이 있었다. 1900년대 초 프랑스 디자이너 폴푸아레는 코르셋이 필요 없는 의상을 만들었지만 스타일의 혁신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고 의도적인 해방은 샤넬이 1920년대 선보인 가르손느 룩을 통해 이루어졌다. 짦은 머리에 H라인 원피스와 팬츠를 입은 모습이 이전의 여성들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자유분방한 이미지를 만들었고 이것이 여성들의 호응을 얻었다. 기존의 여성들의 정형화된 이미지를 벗어나게 한 샤넬의 공은 엄청나다. 최근 국내에 불고있는 탈 코르셋 운동도 뭐 나는 나쁘게 보지 않는다. 머리를 짧게 하고 싶으면 하고 화장을 하기 싫으면 안하면 된다. 그것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예의가 없다거나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이상한 것이다. 하고 싶은대로 했으면 좋겠다. 뭐 상관 없지 않는가. 어쨌든 샤넬이 얼마전 처음으로 연간 경영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작년 샤넬의 매출은 약 10조 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해 구찌 에르메스의 매출 규모를 넘어섰다. 하지만 루이비통에는 약간 못 미치는 실적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2조 9900억원 순이익은 1조 9900억원 이었다. 매출 대비 영억이익률이 28% 순부채는 1800만 달러였다. 유럽에서의 매출이 4조 3300여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가 4조 1700여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렇지만 지년 몇년 동안 위기를 맞이 하기도 했다. 비상장기어으로 실적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2015년에는 전년 매출이 17% 하락을 기록했다. 아무리 화려한 명품 브랜드라고 할지라도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자신들의 상황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할 것이다. 샤넬은 15년만에 새로 가브리엘이라는 이름의 향수를 출시하였고 이 향수가 매출 호조를 불러오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개인 소유 브랜드로 매출 실적을 공개할 이유가 없는 샤넬이 실적 공개를 한 것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가 흘러들어온다. 샤넬의 최대 주주인 베르트하이머 형제와 칼 라거펠트의 은퇴가 머지 않았고 이로 인해 샤넬을 매각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소식에 샤넬은 정면으로 반박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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