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드 가먼츠의 스즈키 다이키는 그들의 옷을 1999년 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해외 여러 브랜드를 취급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들과 미국옷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자신들이 직접 미국의 옷을 만들고자 시작한것이 계기가 된 것이었다. 스즈키 다이키는 네펜데스의 수장 시미즈 케이조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엔지니어드 가먼츠의 모든 제품은 미국에서도 가장 멋진 도시인 뉴욕에서 자신들의 옷을 직접 생산해내고 있다. 그것이 이미 20년에 가까운 시간이 되어버렸다. 어떤 열정 하나도 시작한 일이 20년이 되었다니 그야말로 대단하다는 말 이외에는 설명할 수 없는 업적인 것이다. 사람에게 있어서 동기부여를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열정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미국의 옷이 바야흐로 주목받게 된 어떤 도화선이 된 브랜드를 꼽으라고 한다면 이 엔지니어드 가먼츠를 이야기 하지 않고는 절대 논할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일본의 아메리칸 캐주얼에 대한 열망이 탄생시킨 브랜드라고도 불리는 엔지니어드 가먼츠는 이미 국내에서도 오랫동안 소개되며 어떤 정점에 있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고 꾸준히 그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그들은 꾸준히 반스와의 협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뜨거운 여름 그들은 독특한 비대칭 슬립온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언뜻보아도 무언가 이상한 그들의 슬립온 모습이다. 바로 내일 출시된 엔지니어드 가먼츠와 반스 vault라인의 협업 운동화가 11시에 발매된다. 가격은 13,000엔 네펜데스의 매장에서 한정 발매된다고 한다.이번 협업에서 반스는 송아지 가죽, 스웨이드의 어퍼를 사용하여 좌우 비대칭 형태로 출시되었다. 반스의 클래식 슬립온 VLT LX를 기반으로 하는 협업으로서 화이트, 다크네이비, 레드, 카키의 4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마치 마징가 시리즈의 악역 아수라 백작의 이미지가 연상되는 것 같아 보인다. 실제로 같은 톤의 컬러로 자세히 보지 않는이상 그 차이를 느끼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소재에 따라 경년변화의 속도나 모습도 많이 달라질텐데 이 슬립온의 경우 시간이 지나고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사뭇 궁금해진다. 이미 반스와 엔지니어드 가먼츠와의 협업은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협업 컬렉션으로 알려져 있다. 13일 11시 발매 예정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몰릴것을 예상하듯이 1인당 두켤레로 구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전화와 온라인 판매는 발매 3일 뒤인 16일 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그렇지만 오프라인을 통해 모두 판매된다면 그것도 어려울것 가타. 그런 부분은 참 아쉽다. 인기 있는 일본 브랜드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구입하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기 때문이다. 혹시나 일본 여행을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네펜데스를 방문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디올옴므(DIOR HOMME)의 디렉터로 영입된 킴 존스(KIM JONES)가 자신의 악세사리 라인의 강화를 위해 영입한 인물이 바로 AMBUSH®의 윤 안(YOON AHN)이다. 한국계 디자이너가 유럽 명품 브랜드의 디자이너로 영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 한 바 있다. 물론 남편인 verbal은 재일 교포이며 윤 안은 시애틀 출신의 한국 교포라고 할 수 있어 우리나라와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그들이 전개하는 AMBUSH® 또한 일본에서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일본 브랜드라고 해야 맞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쥬얼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AMBUSH® 는 2012년 부터 어패럴 라인을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토탈 브랜드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된다. 그녀가 이야기 하는 주얼리와 어울리는 옷은 2017년 LVMH 프라이즈에서 최종 후보로 뽑힐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디자인 전공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펼칠수 있는 것은 남편인 VERBAL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아마도 힘들었으리라 생각해본다. 이제는 세계적인 주얼리 디자이너이자 패션 브랜드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AMBUSH® 는 크래프트 지에서 영감을 얻은 토트백을 선보였다. 오리지널 크라프트 지에 주름 가공을 한 AMBUSH® 의 페이퍼 백은 아무렇지 않게 프린팅한 AMBUSH® 의 로고이외에는 큰 디테일은 없는 깔끔한 스타일이다. 오래전에 꼼 데 가르송에서 크라프트 지를 기반으로 한 PVC백을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하였는데 AMBUSH® 의 페이퍼 백은 좀 더 깔끔하고 어떤 옷차림과도 잘 어울릴것 같은 기본적인 토트백의 이미지를 하고 있다. 




2015년 SS시즌의 아이템으로 출시된 꼼 데 가르송의 크라프트 페이퍼 백은 PVC 소재를 더해 장마철이나 비에 강한 스타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크라프트는 크래프트 펄프를 원료로 하여 만들어진 종이로 크라프트(KRAFT)는 독일어로 강한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지금까지 시멘트, 밀가루,설탕,비료 사료 포대로 활용되었다. 가위로 자르지 않는 이상 굉장히 끈끈하고 종이 치고는 내구성도 상당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주름이 져 그것대로의 멋도 느낄수 있다. 가격대는 9720엔으로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다. 종이 가방을 10만원 주고 누가 사나 하겠지만 꼼 데 가르송의 PVC백도 비슷한 가격에 판매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누군가에게는 비쌀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가방을 오랫동안 사용할 자신이 있다면 10만원 정도는 크게 비싼 가격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가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이 종이가방은 비쌀 수도 저렴할 수도 있겠다.


5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일본은 지금 비상사태이다. 최소 62명이 숨졌다는 소식과 45명의 생사가 불분명하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일본 서남부 지역 27개 현에 쏟아진 폭우로 산사태와 침수가 이어지고 정부는 500여만명에 대해 대피 권고를 내리는 등 실로 엄청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정체된 장마전선의 활동이 갑자기 활발해지고 불안정한 대기 상태가 지속되면서 지옥과도 같은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폭우 뿐만 아니라 화산이 폭발하거나 큰 지진이 일어나는 등 이곳저곳에서 피해가 쏟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비가 많이 오긴 했지만 집중적으로 내리지 않았고 태풍의 피해도 그리 크지 않아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장마기간은 끝나지 않았고 새로 다가오는 태풍이 있다고 해 여전히 조심해야 할 듯 하다. 사람은 자연을 이길수 없다. 충분히 대비하지 않는다면 큰 피해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자연재해이다. 몇해전부터 우리나라도 동남아의 우기와 비슷한 형태로 적지 않은 비가 잠깐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어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레인웨어 한벌 갖추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번 마르니와 레인웨어 브랜드 스투터하임의 레인코트는 꽤 멋진 실루엣을 자랑한다. 1994년 콘수엘로 카스틸리오니가 이탈리아에서 설립한 브랜드인 마르니는 귀여운 프린트와 매력적인 실루엣을 사용한 아이템으로 직접 입고 싶은 것을 직접 자신의 손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아래 가족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다. 밀라노를 거점으로 운영되었고 초기 가죽과 모피 사업을 이어오다가 1999년 토탈 컬렉션으로 밀라노 컬렉션에 참가하면서 점점 자신들의 활동 무대를 넓히기 시작한다. 무척이나 마르니를 좋아하던 국가가 바로 일본이다. 2000년 도쿄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 2002년에는 남성 컬렉션을 론칭하였고 2012년 h&m와 협업한 컬렉션을 발표하지만 좋지는 못했다. 그녀는 2016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했고 현재 프란체스코 리소(Francesco Risso)가 브랜드를 맡아 전개하고 있다. 그들은 이번 장마 기간 협업으로 스웨덴의 레인웨어 브랜드와 손잡고 세번째 레인 코트를 출시했다. 



패션에서 스웨덴이라는 국가에 대해 깊게 생각을 한적이 없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떠오르는 브랜드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H&M 같은 SPA 브랜드를 비롯하여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IKEA 그리고 현대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크네 스튜디오 까지 스웨덴이라는 국가의 이미지를 분명히 파악할 수 있는 브랜드가 국내에서도 쉽게 접할수 있다. 스투터하임 또한 스웨덴의 레인웨어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알렉산더 스투터하임이라는 사람이 어부였던 할아버지가 입었던 코트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하는 스투터하임은 비교적 오래되지 않은 2010년 태어난 브랜드. 우리나라와는 달리 비오는 날씨 우산을 사용하는 것 보다 레인코트를 입는 경향이 많아 레인웨어에 대한 관심이 우리나라 보다는 훨씬 많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의 제품은 스투터하임의 기술자들이 직접 손으로 만드며,  1960년대 할아버지가 입었던 피셔맨 코트에 영감을 얻어 디자인되었다. 고무 코팅 처리된 코튼을 소재로 활용하면서 통기성이 우수하다. 맑은 날씨가 계속되다가 뜬금없이 폭풍우가 몰아치는 지역 특성가 추운 기후 그리고 백야 같은 날씨 덕분에 우울한 성격을 가질수 있는데 스투터하임은 이 우울한 기후를 자신들의 창작 무기로 활용하여 "Swedish Melancholy At Its Driest" 무미건조한 스웨덴의 우울이라는 슬로건으로 브랜드를 전개중이다. 마르니와 스투터하임에서 내놓은 레인코트는 어딘가 모르게 베트멍의 코트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그런대로 포스있는 디자인과 컬러를 지니고 있다. 마르니 같지 않은 스타일같기도 18 A/W 시즌 발매 예정이라 이번 여름에는 조금 어렵겠지만 꽤 기대된다.




슈프림은 스트릿 의류 브랜드라고 하는데 최근 몇 년 동안의 활동을 지켜보고 있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의류 브랜드에 한정하여 말하는 것은 지금의 슈프림에게 굉장히 실례되는 이야기이다. 이미 의류를 넘어 다양한 활동에서 활용가능한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는 중이다. 벽돌을 만들어 내놓거나 간단한 라이터를 만들기도 하며 야구 포수들이 쓰는 마스크까지 출시할 정도이니 그들이 이야기 하는 삶이 꽤나 뜨겁다.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슈프림의 아이템을 사고 싶어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들은 이번에 18ss 시즌의 마지막 드랍을 구명조끼와 카약으로 장식했다. 칼라일 그룹에 인수된 이후 본격적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일본에만 있는 슈프림 스토어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은 충분히 할만하다. 희소성을 가장 큰 가치로 두는 슈프림의 사업 확장은 과연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자 그럼 20차 드랍으로 출시된 구명 조끼와 카약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첫번째 구명조끼. O'Brien® Life Vest

오브라이언은 1962년 미국에서 시작한 수상 스포츠 브랜드. 수상스포츠의 역사와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웨이크 보드, 수상 스키를 제작할 뿐만 아니라, 슈프림이 내놓은 구명조끼 또한 오브라이언에서 꾸준히 출시하여 그 성능을 인정받아 미국의 해안 경비대에서도 오브라이언의 구명 조끼를 쓰고 있다고 한다. 품질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압도적인 성능을 과시하며 여전히 수상 스포츠에서 그들의 위력은 상당하다. 수많은 슈프림 매니아들이 이번 드랍에서 가장 원했던 아이템이 바로 오브라이언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라이프 베스트이다. 대체 구명 조끼를 왜 사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슈프림이니까 이런 드랍도 화제를 낳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사기위해 웃돈까지 줘가며 사는 것이다. 이것이 슈프림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희소성에 대한 부분이 칼라일 그룹에 인수된 이 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두번째 카약. Advanced Elements® Packlite ™ Kayak


잠잠한 호수에서 펼치는 카약. 너무 낭만적이다. 슈프림의 카약은 Advanced Elements®의 Packlite ™ 라는 이름의 카약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전개되는 Advanced Elements®는 야외 활동 중에서도 패들 스포츠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최첨단 기술로 고무 형태(Inflatable)의 카약을 만들어 내었고 성능과 품질에서도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4파운드의 무게로 제작된 팩라이트 라는 이름의 카약은 가볍게 수납이 가능한 형태로 제작된 초경량 카약이라고 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한 3개의 챔버와 카약을 접어 보관할 수 있는 데크 기어 백을 겸하고 있다. 나도 언젠간 미네소타 어딘가의 잠잠한 호수에서 카약을 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뭐 그런일이 일어날지는 미지수지만 어쨌든 카약의 출시에 맞추어 슈프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이 패크라이트 카약을 타고 자유의 여신상으로 향하는 패더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 할 수 있다. 


덥다고 느끼면 더 덥다. 덥다고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군생활에서도 그랬다. 11월 초반 날씨가 조금 쌀쌀해졌다고 지레 겁을 먹고 내의를 입는 후임들이 많았는데 나는 최대한 내의를 늦게 입었다. 왜냐고? 11월의 갑작스러운 추위는 진정한 추위가 아니었고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혹한의 날씨를 견디기 위해서는 내의의 착용을 늦춘것이다. 이미 11월부터 내의를 입기 시작하면 12월 1월 2월로 넘어서는 혹한의 날씨 그리고 새벽 경계근무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사람의 마음은 참 신기하다. 평소에는 아침 7시에 일어나는 것이 너무 힘들지만 다음날 약속이나 어떤일을 해야할때 알람을 듣지 않고도 저절로 눈이 뜨인다. 사람의 마음이란 그런 것같다. 이번 여름은 개인적으로 크게 덥다고 느낀적은 아직 없다. 진정한 더위는 아직 찾아오지 않았겠지. 물론 날씨가 뜨거운지라 개인적으로 여름에는 양말 착용을 거의 하지 않는다. 옷차림에 크게 신경쓰는 사람도 아니고 누가 뭐라고 할 사람도 없으니 슬리퍼에 반바지 신고 다녀도 된다. 개인적으로 샌들은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테바의 샌들 그중에서도 허리케인은 가장 애정하는 샌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에 일본 한정 컬러로 챠콜그레이 컬러와 생소한 느낌의 캄부 그린 컬러가 그것이다. 자 먼저 테바의 허리케인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테바라는 브랜드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1984년 그러니까 지금으로 부터 34년 그랜드캐년의 리버가이드가 발목을 고정하는 샌들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부터 테바 스포츠 샌들의 역사는 시작된다. 사실 샌들이라고 하면 쪼리같은 슬리퍼 형태의 샌들을 80년대까지는 중점적으로 사용해 왔다고 보면 될 듯 하다. 더운 날씨에 물속에 자주 들어가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샌들의 분실을 막기위한 혁명적인 결과를 가지고 온 것이다. 






테바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모델인 허리케인 XLT는 테바가 지닌 가장 편안하고 대표적인 모델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발가락, 발등 발뒤꿈치 세부분에 위치한 벨크로를 통해 신고 벗기 간편하게 제작되어 개개인의 기호에 맞게 샌들을 신을수 있게 제작되었다. 또한 밑바닥에 쿠션을 추가해 착용감을 높였고, 매우 심플한 디자인으로 쇼츠나 치노 데님과 같은 다양한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의 스트랩 샌들로 알려져 있다.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테바 허리케인의 기능은 충분히 능력을 발휘하지만 일상에서 멋을 내기 위한 용도로 테바의 허리케인을 활용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미 다양한 컬러로 제작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테바의 허리케인은 10만원 이내의 샌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가 아닐까 감히 생각해본다. 더운 여름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좀 더 시원한 여름을 즐기고 싶다면 이런 스트랩 샌들 하나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내가 사는 곳은 서울이 아닌 지방 광역시인데, 이 브랜드 그러니까 크록스가 굉장히 인기있다. 아저씨 아줌마를 시작으로 어린 친구들까지 크록스 샌들을 정말 많이 신는다. 서울이나 다른 대도시에서 볼 수 없던 크록스 사랑이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 크록스라는 샌들을 한번도 신어본 적이 없을 뿐더러 개인적인 취향과도 전혀 맞지 않아 어떤 이유로 이 샌들이 그토록 인기있는지에 대해 답을 찾지 못했다. 물론 편하고 다양한 색상으로 선택지가 많은 점 등을 놓고 보았을때 분명히 인기있는 요소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이 샌들을 청바지나 슬랙스와 함께 신는 등의 연출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앞선다. 어느 나라 브랜드인고 하니 미국이었다. 크록스(crocs)는 그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크로슬라이트라는 재료로 더운 계절 수상 레저 활동에 적합한 샌들을 만드는 브랜드로 아동용부터 성인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종류의 샌들을 제작하고 있는 브랜드라고 한다. 최근 몇몇 브랜드와의 협업을 전개하면서 샌들에서 벗어나 스니커즈 부츠 같은 아이템과 골프화 까지 출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 우물만 팠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크록스 샌들은 편하기는 해보이지만 거친 수상 레저 활동과는 거리가 먼듯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짝퉁 천국 대한민국에서는 이미 크록스 샌들을 표방한 다양하고 해괴망측한 크록스스타일 샌들이 범람하고 있고 그것들은 이미 전통 시장 신발 가게에서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물에 강하고 비오는 날에 신으면 딱 좋은 신발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좀 더 찾아보니 메디컬 드라마에서 의사 역을 맡은 배우들이 하나같이 이 크록스를 신고 나오기도 했고 약사들 또한 이 신발을 많이들 애용한다고 한다. 



뉴욕의 스트리트 브랜드 에이 라이프는 이번에 이 크록스와 함께 협업 샌들을 출시했는데 지금까지 본 크록스 샌들과는 상당히 다른 모양새이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최근 발렌시아가와 제레미스캇과의 협업을 통해 크록스 샌들 또한 패셔너블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에이 라이프 또한 크록스의 가능성을 미리 알고 협업을 전개한 듯 싶다. 세가지 버전으로 협업한 에이라이프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샌들이 바로 이 스포츠 라인의 화이트 컬러 샌들이다. 지비쯔라고 불리우는 크록스에 끼울수 있는 악세사리가 부착된 아트(art)나 에이라이프의 로고가 프린팅된 클래식(classic) 제품은 지금까지 보아온 크록스 샌들과 그닥 큰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이 스포츠 라인의 협업 샌들은 분명 수요가 꽤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140달러로 판매되었고 이미 인기 사이즈는 모조리 판매되었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이제는 만나 볼 수 없는 크록스 샌들이 된 것이다. 크록스의 전형적인 디자인에 스케이트 삭스를 부착하여 최근의 삭스슈즈의 트렌드를 따라가면서 꽤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어쨌든 재미있다. 이런 협업들 말이다.


사실 이번 월드컵 일본의 선전이 놀랍다. 1차전에서 콜롬비아를 2-1로 누르고 2차전 세네갈전 또한 2-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현재 H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1차전 콜롬비아전을 이길때만 해도 분명 약간의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다. 빠른시간에 콜롬비아의 산체스가 핸드볼 파울을 저지르면서 퇴장당했고 덤으로 페널티킥까지 성공하면서 앞서나갔고 이 후 동점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약간 풀어진 콜롬비아 수비진을 뚫고 코너킥으로 추가골을 성공 시켜 힘들게 승리를 차지 한것에 대한 약간의 의구심이었다. 콜롬비아는 한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이 경기를 이기고자 하였지만 결국 잘 준비한 일본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패배하게 된다. 일본은 분명 우승을 할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었고 운도 좋았다. 2차전 세네갈과의 경기는 그들의 진정한 실력을 파악하기에 가장 좋은 경기였을 것이다. 이미 세네갈은 H조에서 가장 강한 상대로 알려진 폴란드와의 경기를 2-1로 이기고 기세등등했기 때문이었다. 일본은 세네갈의 경기력에 속수무책으로 주도권을 내주었고 결국 선제골을 허용하게 된다. 그렇지만 지금부터 일본의 실력이 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게 된다. 곧바로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이누이가 동점골을 후반 뒤지고 있을때 혼다 게이스케의 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하게 된다. 1차전에서의 승리가 행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한 것이다. 1승 1무 H조에서 16강 진출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이다. 물론 아직 3차전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잘못하면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이미 2패를 당한 폴란드를 상대로 웬만해선 지지 않을 것 같은 경기력이다. 월드컵 개최 4달전 할릴호지치 감독이 부진등을 이유로 해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망했다라는 반응을 보여주었는데 팀을 맡은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팀의 분위기를 잘 다잡으면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탈락은 아니지만 이미 2패를 당한 우리나라와 비교했을때 너무나도 비교되는 성적 그리고 부러움을 낳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에 대해 딱히 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던 선수들의 반응들도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늘 인터뷰를 통해 축구선수 이동국은 그들이 처음으로 부럽다고 이야기 했을 정도이다. 이미 그들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한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이 준비한 게임을 한다고 평가했다. 라인업도 상당히 좋다. 선발라인 모두 해외파에 후반 조커로 활용되는 선수가 혼다 게이스케, 오카자키 신지다. 우리나라에서 충분히 주전으로 활약한 만한 선수들이 조커로 투입되어 골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뭐 아시아 국가가 월드컵에서 선전하는 것은 충분히 응원할 만한 일이다. 그렇지만 제발 경기장에서 전범기의 모습만 보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들이 입은 월드컵 유니폼은 아디다스에서 제작했다. 1998년 일본이 처음으로 진출한 프랑스 월드컵부터 지금까지 아디다스가 담당하고 있는데 사무라이 블루라고 이야기하는 블루를 홈유니폼으로 활용한다. 이번 월드컵 유니폼은 일본의 장인정신을 담아내고 있는데 일본의 전통 누빔 방식인 사시코 자수를 새긴듯한 패턴을 추가하고 있다. 온도 조절 소재인 클라이마칠 소재를 사용하였다. 국뽕을 추가해서 우리나라 유니폼과 비교해보아도 훨씬 이쁜것 같다. 부담스럽지 않은 네크라인과 사시코 패턴을 소매에 넣지 않은 것도 꽤 좋아보인다. 



아식스 그리고 젤 카야노 마라토너들을 우한 신발로 제작되어 짧은 거리의 러닝에도 충분히 효과적인 기능을 발휘한다. 이미 일본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능성을 보유한 러닝 슈즈로 평가받고 있으며 아식스의 라인업 중에서도 러너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모델로 알려져 있다. 1993년 초대 모델이 발매되어 지금까지 이르고 있는 젤 카야노(GEL-KAYANO)이다. 젤 카야노가 얼마전 25번째 젤 카야노 25를 발표하였다. 그저 시리즈의 신작이 나온것으로 치부하면 조금 곤란하다. 아이폰 처럼 매년 새로운 기능을 탑재하여 출시하는 젤 카야노 시리즈는 지금까지 매년 업데이트를 계속하고 있는 신발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 모델의 기능을 뛰어넘지 못한다면 최신 모델은 발표하지 않는 철저한 제품 관리를 통해 1993년부터 25년동안 매년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실로 엄청난 일이다. 플라이트폼 플라이트 라는 신규 소재를 활용하여 경량성과 쿠셔닝을 강화하였고 반발성 또한 강화하였다. 전족부와 후족부 젤이 탑재 되어 쿠셔닝이 뛰어나고 발 뒷꿈치에는 메타그러치 기능이 있어 발을 편하게 한다. 간단하게 이정도의 기능을 탑재하였고 실제로 신어봐야 정확한 기능을 알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스마트 폰 과는 비슷하지만 젤 카야노는 아날로그 조깅화로 알려져 있다. 착용이라는 매우 제한적인 기능을 계속해서 업데이트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고 까다로운 일이다. 아식스의 신제품들은 고베시 교외에 있는 아식스 스포츠 공학 연구소에서 진행이된다. 1985년 설립되어 꾸준히 신관 증설을 통해 자신들의 연구 성과를 더욱 넓히기 위한 장소로 아식스가 자랑할 만한 성과들이 모두 이곳에서 나왔다. 이번 젤 카야노 25의 가장 큰 혁신은 소재에 있다. 아식스의 최대 강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자체 개발 소재를 활용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브래드는 재료 개발을 화학 업체등에 위탁하는 형태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식스 같은 경우 재료 개발 및 구조 개발 까지 모두 자기 손으로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자 다시한번 아식스 젤 카야노 25에 사용된 소재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아식스 역사상 가장 높은 반발성을 지닌 플라이트폼 프로펠(FlyteFoam Propel) 그리고 뛰어난 경량성 내구성을 지닌 플라이트폼 라이트(FlyteFoam Lyte). 솔에 활용되는 높은 반발성을 가진 플라이트폼 프로펠은 장난간 공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되었다고 한다. 기존 EVA 소재와 비교하여 구슬을 떨어뜨렸을때 반발성은 EVA소재와 비교하여 50% 내구성은 39% 경량성에서 27% 정도 향상되었다. 플라이트폼 라이트는 2년전 모델인 젤 카야노 23에서 처음 채용되었는데 플라이트 폼과 비교해 동일한 경량성을 유지하면서 강도는 20% 향상 내구성 또한 7% 향상되어 소재의 기능을 더했다. 플라이트 폼 라이트의 재료중 하나는 최신 나노소재를 채용하였다고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은 듯 하다. 이 플라이트 폼 라이트는 개발에 3년정도가 소요되었다고 한다. 젤 카야노 25의 솔은 두개의 솔을 포함하여 6개정도의 부품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정말 구입하고 싶은 러닝 슈즈. 



하이엔드 브랜드의 감각이 점점 돋보이고 있다. 오래전의 고고했던 이미지들을 벗어던지고 좀 더 젊게 좀 더 재미있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최근의 흐름이 재미있다. 예전에는 최대한 자신들의 로고를 감추려 했던 그들이 큼지막하게 자신들의 심볼을 내세운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여러가지 브랜드가 많지만 펜디의 큼지막한 F 로고는 꽤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만들어 내고 있는 중이다. F로 시작하는 단어를 집어넣어 만들거나 하는 식의 재미있는 제품들 말이다. 이탈리아 로마의 하이엔드 브랜드로 2000년대 초반 굉장한 인기를 구사한 브랜드 펜디의 경우 루이비통이나 샤넬 프라다 구찌 등에 비해서 대중성이 낮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었지만 10년대에 들어서면서 꾸준히 인지도가 상승하여 국내에서도 꽤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펜디의 대표적 아이템 피카부백은 스몰사이즈가 400만원 정도이고 레귤러 사이즈가 최소 500만원에 가까우며 라지사이즈 또한 650만원 정도의 가격대. 명품 브랜드 가운데에서도 꽤 높은 가격에 속하는 가방이라고 한다. 또한 실비아 펜디가 1997년 디자인한 바게트 핸드백은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소품으로 등장하여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지난 시즌 까지 심볼릭하고 팝적인 느낌을 활용한 펜디는 그러한 요소를 좀 덜어내고 펜디 헤드밴드 엄브렐라라고 이름 붙여진 제품을 출시하여 좀 더 재미있는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다. 말 귿로 우산과 헤드밴드를 결합한 펜디의 헤드밴드 우산은 비로부터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이 헤드밴드 우산이 머리 아래 옷들까지 보호하지는 못할 것 같다. 이 제품은 2018-2019 F/W 시즌의 제품으로 현재 470달러 우리돈으로 50만원이 넘는 가격에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쇼의 콘셉트는 공항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를 중심으로 모델들이 걸어 나온다. 여행의 용이성을 이야기한 펜디의 컬렉션은 펜디 박스와 빈티지 펜디 수화물이 보이고 디자이너 펜추리니 펜디Venturini Fendi는 스코틀랜드의 아티스트 REILLY(@hey_reilly)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컬렉션에서 선보인 디지털 리믹스 아트워크와 그래픽 작업을 공개했다. 아티스트인 라일리는 FILA와 FENDI를 교묘하게 섞은 로고와 콜라주 프린트를 선보이며 펜디가 다양한 브랜드가 전쟁을 벌이는 로고플레이 전쟁에서 여전히 그들의 위치를 고수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구나 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어른스러운 코트와 어려보이는 프린트 티셔츠 까지 최근의 흐름을 말해주고 있다. 컬렉션에서도 가장 주목받은 것은 바로 이 핸디프리 우산이었다. 데이즈드(DAZED AND CONFUSED)에서는 이 헤드밴드 우산이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주이농 브루스 놀란(짐 캐리)이 나이아가라 폭포 앞에서 썼던 헤드밴드 우산과 흡사하지만 고급진 모노그램 로고를 활용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좋은 캔버스 슈즈가 대접 받는 날씨다. 물론 너무 더운 날이면 샌들이나 슬리퍼 그리고 최근 뜨고 있는 블로퍼라는 꽤나 여성스러우면서 드레시한 느낌의 간편화가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캔버스 슈즈 그러니까 우리가 자주 보아오는 컨버스라는 브랜드의 제품들 처럼 얇으면서 튼튼한 캔버스 슈즈가 충분히 활용도가 높은 계절이기도 하다. 워낙 다양한 색으로 출시되고 빈티지 라인이나 잭퍼셀 같은 제품들이 꾸준히 유행과는 관계없이 사랑받고 있는 중이라서 그런지 유행이나 스타일에 관계없이 구입해놓으면 좋은 아이템이다. 시즌마다 정말 다양한 브랜드가 나왔다가 들어가기를 반복하고 새로운 아이템이 물밀듯 쓰나미 처럼 쏟아져 나온다. 그런 상황에서 좀 더 오래 착용할 수 있고 유행에 관계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 여름 시즌을 위해 출시된 일본 아이언하트사의 21온즈 두께의 데님으로 제작된 스니커즈는 튼튼하며 유행에 관계없이 착용할 수 있는 전천후 스니커즈라고 할 수 있겠다. 아이언하트는 에드윈 같은 데님 업체에서 종사한 하라키 신이치가 2003년 works라는 회사를 설립하면서 시작된다. 할리 데이비슨 잡지에 전문적으로 노출되기 시작한 그들의 21온즈 데님은 헤비 온즈 데님을 중심으로 소개되는 코너에서 높은 인기를 구사하게 된다. 보통의 데님 메이커들이 10온즈에서 12온즈 정도 두께의 데님을 만드는 것과 비교한다면 엄청난 옷들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는 바이커들의 몸을 보호하는데에도 꽤나 역할을 한다고 한다(그렇지만 바이크는 정말 위험하다). 이렇듯 그들은 언제나 바이크가 함께 였다. 탈때 같이 입을 수 있는 청바지를 만들고 바이커들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두꺼운 옷을 만드는 콘셉트로 태어난 것이다. 세계 각국을 돌며 바이크 애호가들을 만났을때 유럽의 라이어들은 매우 세련되고 인상적이었다고 이야기 한다. 바이크의 종류와 관계없이 온전히 여러 사람들이 착용했으면 좋겠다고 밝히는 신이치씨는 바이크의 즐거움과 함께 하는 브랜드로 그들이 있었으면 한다고 수줍게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독특하게도 그들의 21온즈 데님은 두껍지만 딱딱하지 않은 특징을 가지고 있어 입기도 좋다고 한다. 직접 입어본적이 없어 정확한 평을 내리기 어렵지만 그렇다고한다. 많은 메이커들이 사용하는 레드탭을 달지 않고 우측 백포켓 오른쪽에 w자수를 새겼고 백포켓의 스티치는 아이언 하트의 i와 h를 상징한다고 한다. 셀비지와 일반 데님의 비율은 5:5로 균형있게 생산하고 있는 중이다. 아이언 데님이 이번 시즌 내놓은 21온즈 슈퍼 데님 스니커즈의 경우 영롱한 블랙 컬러 데님으로 어퍼를 장식하고 벌카나이즈드 제법으로 제작하여 내구성을 더한 후 일본의 천연 고무솔을 활용하여 제작한 꽤 매력적인 스니커즈라고 할 수 있겠다. 가격은 달러 225달러로 캔버스 슈즈의 가격대를 생각했을때 꽤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헤비듀티.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임을 감안했을때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해본다. 아이언하트 같은 튼튼하고 고집있는 브랜드가 많아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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