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회담으로 주목을 받았던 미 합중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아내이자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가 입은 야상 점퍼가 화제가 되고 있다. 물론 안좋은 쪽으로 말이다. 그녀는 텍사스 국경의 이민자 아동 격리 시설을 방문할 때 입은 자라(ZARA)의 야상 점퍼가 구설수가 올랐다. 지금껏 그녀의 의상이 화제가 되고 논란이 되었던 것은 대통령의 아내로서 너무나도 비싼 가격의 옷차림이 문제가 된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야상 점퍼 후면에 새겨진 프린팅이 문제였다.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멜라니아가 이날 입은 야상 점퍼에는 난 신경 안써. 너는?(I really don't care, do you?)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 것이다. 멜라니아 트럼프가 텍사스행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찍힌 이 사진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었고 구설수를 낳았다. 이 메세지가 퍼스트 레이디의 숨겨진메세지인지 아니면 누구에게 보내는 것인지 논란이 되었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이민자들에 대한 정책은 계속해서 문제가 되어왔고 그 문제에 대해 국제적인 분쟁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던 도중 그녀가 입은 메세지가 담긴 야상점퍼는 이 문제에 불을 질러 버린것이다. 물론 그녀가 입은 야상점퍼에 대한 멜라니아 트럼프 대변인의 답변은 아무런 메세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비난하는 사람들은 또한 자라는 오래전부터 아동 노동 착취에 대한 문제가 있는 브랜드로 브라질에서는 이주노동자들이 한달에 150에서 290달러 남짓의 월급을 받고 하루 12시간 노동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벌금을 내기도한 사실을 언급하며 비난하고 있다. 그렇지만 멜라니아 트럼프가 남편인 트럼프가 밀어붙이던 밀입국자 자녀 격리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결국 이를 철회하는 행정명령이 채택되면서, 영부인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는 평을 들었다. 이를 놓고 보았을때 아무리 보아도 이 점퍼의 문구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긴 정말 힘들다. 트럼프를 만나기 전 보석 시계 디자이너 그리고 모델로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2005년 트럼프와 결혼했고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나 2001년 영주권을 취득하여 2006년 미국으로 귀화했다. 남편 도널드 트럼프가 45대 미국 대통령직에 당선되면서 2017년 1월 20일부터 영부인직을 수행하고 있다. 미국이 아닌 곳에서 태어난 두 번째 영부인으로서 트럼프와의 나이차이도 꽤 많이난다. 영부인이라고는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의 딸이자 그녀의 의붓딸 이반카 트럼프 덕분에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입국자 자녀 격리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여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에 뽑힐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그렇지만 뒤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샤이 지지층이 힘을 발휘하며 그가 대통령에 선출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미국의 언론 대부분은 트럼프를 좋게 보지 않고 있고 여전히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호시탐탐 지켜보고 있다. 여러모로 대통령직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매우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뭐 나는 미국인이 아니라서 이런 문제에 대해 신경 쓰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서 우리나라 정세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의견을 표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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