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의 시대이다. 특히 몇해전부터 떠오르는 베트멍이나 고샤 루브친스키는 협업을 위해 태어난 브랜드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지금까지 그들은 리바이스와 아디다스 등과 함께 협업을 완성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고샤 루브친스키라는 이름의 디자이너는 꽤 인지도 높은 디자이너로 성장하게 되었다. 고샤 루브친스키는 18ss의 컬렉션을 통해 처음으로 버버리와의 협업 제품들을 런웨이를 통해 선보였는데 지는 태양 같았던 촌스러운 버버리 체크를 다시금 그만의 색채를 입혀 매우 뜨겁고 주목받는 아이템으로 재탄생 시킨 것이다. 고샤 루브친스키는 버버리와의 협업에 대한 감정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버버리는 고전적인 영국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나는 그들의 작품을 현대적인 스트리트 웨어와 조화 시켰고 훌륭한 협업이 완성되었다" 라는 말과 함께 고샤 루브친스키와 버버리와의 관계가 지속될 것임을 암시했다. 버버리의 디렉터 크리스토퍼 베일리 또한 오래전부터 고샤 루브친스키의 작품을 지켜보며 그들이 재해석한 버버리의 의상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표하면서 동시에 흥미진진하다고 이야기 했다. 런웨이의 제품들 곳곳에 버버리 고유의 타탄체크가 새겨진 코트와 아이템이 즐비했고 많은이들에게 놀라움과 파격을 선사했다. 누군가에게 있어서는 그들이 내놓은 아이템이 할아버지들이 입는 점퍼 같을 수도 있고, 줘도 안입는다 라는 반응을 나타낼 수도 있다. 그것의 기호의 문제이지 강요될 순 없다. 최근의 레트로 흐름은 여전히 대중들에게 깊게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듯 보이며 여전히 소수, 조기 수용자들에게 대접받는 스타일로 보이기도 한다. 부정적인 반응과 대비되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 또한 자주 보인다. 이미 지칠때로 지친 레트로 스타일의 흐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는 의견이 있고,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친숙한 스타일(버버리 체크)을 활용하여 연령대에 상관없이 착용할 수 있는 스타일로 평가받기도 한다.
유스컬쳐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는 신세대를 대표하는 축구 유니폼이나 트랙팬츠 스트릿웽에 기성세대를 상징하는 코트와 점퍼를 매치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신세대와 기성세대간의 갈등 그리고 어느정도 섞이면 멋진 조합이 나올수 있겠구나 라는 꽤 희망적인 메세지도 찾아 볼 수 있었다. 올해 1월 1차 캡슐 제품군은 무서운 속도로 완판되어 얼마나 그들이 현재 이 씬에서 뜨거운 존재들인가를 증명했다. 바로 내일 7월 7일 고샤 루브친스키와 버버리는 2차 캡슐 제품군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고샤 루브친스키만의 감각으로 해석한 버버리의 체크 아이템은 여전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아우터 웨어는 큼지막한 더플 코트와 밀리터리 스타일의 더블 버클 벨트 트렌치코트로 구성되었으며 더플 코트는 체크, 진녹색, 클라렛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꽤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할 예정인데 각각의 체크무늬를 활용한 셔츠와 머플러 가죽소재의 로퍼 버킷햇에 이르기 까지 다채롭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혹자에게는 최악의 협업으로 누군가에게는 역대급인 협업으로 기억된 버버리와 고샤 루브친스키의 제품들은 버버리의 온라인 스토어 , 도버스트릿마켓, 꼼데가르송 한남에서 만날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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