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라고 하는 그룹의 가수 강민경이 입은 셔츠가 커뮤니티를 통해서 화제가 되었다. 원래 나는 이런 연예인들의 옷차림에 그닥 관심을 가지고 보는 편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서 연예인들이 입는 옷들을 찾아보고 그들이 입은 브랜드가 어디 브랜드인지 찾아보고 있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다비치 강민경의 셔츠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이렇다. 옷을 어떻게 입은거지?를 시작으로 저런 옷을 왜입나 어떤 의도 인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뭐 쓰잘데기 없는 반응을 차치하고 나서 그저 단순히 그녀의 옷을 바라보자면 블로그를 통해 한번 소개했던 적이 있었던 뎀나 바잘리아가 전개하는 발렌시아가의 셔츠 티셔츠의 이미지가 연상됨과 동시에 시크한 분위기 그리고 흔하지 않지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데일리웨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약간의 서칭을 해보니 그녀가 입은 셔츠는 바로 알렉산더 왕의 핀스트라이프 하이브리드 셔츠라고 한다. 독특한 핀 스트라이프 하이브리드 셔츠는 바디 수트의 형태로 이번 2018 SS 시즌 출시된 제품이다. 럭셔리한 핀스트라이프 셔츠와 캐미솔 형태의 바디 수트는 꽤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캐미솔에 대해 남성들은 잘 몰라 짧게 설명해보면 소매가 달리지 않은 여성용 속옷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는 어깨를 덮는 형태였지만 조금씩 어깨에 걸치는 형태로 잠옷 대용으로 대체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최근 이 캐미솔 형태의 원피스나 상의를 입고 재킷을 매치하여 입는 여성들이 자주 눈에 보인다. 역시 알렉산더 왕의 제품이구나 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시크한 스타일이다. 알렉산더 왕의 분위기와 스타일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상당히 독특하지만 그렇다고 입지 못할 수준은 아니며 꽤 유니크한 디자인. 상업적이며 미니멀한 디자인의 알렉산더 왕의 취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제품이다. 물론 좋게 말하면 깔끔하지만 저런 옷을 저 가격에 누가 사입냐를 의문을 들게 하는 것이 알렉산더 왕의 옷들이다. 강민경이 입은 하이브리드 셔츠의 가격은 130만원대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꽤 비싼 편이지만 그녀에게는 그닥 비싼 옷은 아닐것으로 생각된다. 대만계 미국인 출신으로 뉴욕 파슨스에서 수학하고 디자이너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한 알렉산더 왕은 2012년 니콜라 게스키에르의 후임으로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 하여 활동하였고 2015년 해임되었다. 여전히 그의 브랜드를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로 꼽히며 2016년 그의 브랜드 알렉산더 왕은 10주년을 맞이한다. 그런 그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팔기 위해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기도 했다. 초창기 오프닝 세레모니가 그의 능력을 알아보았고 그의 첫 런웨이 쇼는 2006년 처음 펼쳐지게 된다. 3년정도가 지나 자신의 브랜드가 높은 인기를 얻자 권위 있는 미국의 패션 시상식인 CFDA/VOGUE를 통해 펀드를 받았을정도이니 그의 능력은 여전히 현재 진행중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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