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여배우를 이야기 할때 이 사람을 이야기 한다. 오래전부터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과 썩 나쁘지 않은 연기력 그리고 화제를 몰고 다니는 스캔들과 약간의 악녀같은 이미지 배우로서의 매력은 충분한 사람이었다. 바로 위노나 라이더. 대체 나이가 몇이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지금 바로 구글에서 위노나 라이더의 이름만 쳐봐도 그녀가 얼마나 매력적인 얼굴을 하고 있는지 또 얼마나 매력적인 옷차림을 하고 다녔는지 확실히 느낄수 있을 것이다. 오버롤즈 네이버 블로그에서 꽤 자주 사진을 올리기도 했지만 그녀에 대해 글을 쓰는 건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뭐 국내에서도 꽤 인기가 좋지만 그래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녀를 이야기 할떄 가위손이나 에일리언4에서의 짧은 머리 등 여러 영화와 장면들을 이야기 해주어야 아 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1971년 미네소타에서 성장한 그녀는 어린 나이에 데이빗 셀처 감독의 영화 <루카스>를 통해 어린 나이에 데뷔한다. 그 중에서 그녀의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작품이 바로 팀 버튼 감독의 <비틀쥬스>인데 영화가 대박이 나면서 덩달아 이름값도 올라가게 된다. 이 후 팀 버튼 감독과 다시 만나 <가위손> 이라는 영화를 찍었고 한때는 연인 관계였던 조니 뎁을 만난다. 



주가는 계속해서 올라간다. 당대의 명감독들과 차례대로 작품을 했고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순수의 시대>를 통해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배우로서 인정받게 된다. 물론 그녀가 출연한 대다수의 영화가 상업적인 성과가 미미했던 경우가 많았지만 워낙 매력적인 얼굴과 연기자로서의 아우라 덕분인지 명감독들의 캐스팅은 끊이질 않는다. 이 후 많은 팬들을 실망하게 한 절도 혐의로 배우로서 쌓아온 이미지와 커리어가 와르르 무너지는 일이 발생하고야 만다. 위선자라는 별명과 함께. 나도 원래 그녀에 대해 오래전부터 좋아하는 건 아니었지만 그녀가 출연한 비틀쥬스나 에일리언4에서의 매력적인 숏컷에 매료되어 조금씩 그녀의 작품을 찾아보곤 했었다. 거기다가 옷도 정말 잘입어서 남자인 나에게 있어서도 꽤 많은 영감을 주기도 했다. 유명인들의 옷차림을 소개하는 카테고리를 통해 이야기하는 그녀의 착장은 지금의 흐름과 비교해보아도 전혀 꿇릴것 없는 스타일을 하고 있다. 




발목정도 길이로 살짝 접어올린 루즈한 셀비지 데님과 가벼운 차콜 그레이 컬러의 크루넥 셔츠 그리고 LA 다저스의 베이스볼 캡 까지 요즘의 이미지는 모두 소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모습이 언제냐고? 1989년 캘리포니아에서 파파라치에 의해 촬영된 사진이다. 아마 어떤 행사장 인듯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로운 복장을 하고 온 그녀의 쿨함이 멋져보인다. 이외에도 가죽 라이더 자켓을 입거나 여성스러운 연한 핑크 컬러의 니트를 착용하고 나와 스타일의 폭이 굉장히 넓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오늘 이야기할 그녀가 입고 있는 짙은 퍼플 컬러 일본 사람들은 이 색을 가지색 같은 남색(茄子紺)이라고도 표현하기도 하더라. 어쩄든 그녀가 입고 있는 자켓은 미 해군이 60년대 중반부터 채용하여 70년대 까지 취급한 유틸리티 자켓(Utility Jacket)이다. 간단한 갑판에서의 작업에서도 활용되었지만 대체로 실내업무에서 착용했던 자켓이라고 한다. 지퍼와 버튼 2중 구조로 여밀수 있고 계절은 동계절용이 아닌 춘추용으로 활용되었다. 이 후 리얼맥코이 같은 복각 메이커에서 출시하기도 했고 일본의 빈티지 사이트에서 꽤 자주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넉넉한 오버핏의 유틸리티 자켓을 착용한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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