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S/S 컬렉션 이었을 것이다. 뎀나 바질리아의 베트멍(VETEMENTS))이 18개 브랜드와 함께 한 아이템을 선보인 것이다. 리복, 칼하트, 알파 인더스트리, 닥터마틴, 이스트팩, 헤인즈, 쇼트, 브리오니, 마놀로블라닉, 매킨토시, 처치스, 꼼 데 가르송, 캐나다구스, 챔피온 등 엄청난 팬들을 보유 하고 있는 브랜드의 디테일과 결합한 베트멍의 옷들이 발표되었고, 결과는 뜨거웠고 사람들은 놀라워 했다. 그들의 협업은 그것으로 끝이 나지 않았다. 이 후 타미 힐피거, 반스, 엄브로 같은 유스 컬쳐를 대변하는 수많은 브랜드와 손잡고 그들의 메세지를 한껏 드러내고 있다. 협업의 대명사라는 말로 그들의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그렇지만 협업의 대명사아니 큰 형님으로 불리어야할 브랜드는 따로 있다. 바로 준야 와타나베 맨 그들은 오래전부터 수많은 브랜드와 협업을 이야기 해왔다. 이번 시즌 준야 와타나베가 선보인 협업 브랜드는 어떤 브랜드일까.





CARHARTT WIP

준야 와타나베 맨은 이번 S/S 시즌 칼하트와 마흔 여덟가지 협업 아이템을 선보였다. 상단의 이미지 처럼 스타디움 자켓의 형태를 띈 독특한 아이템도 확인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칼하트 제품들은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왔던 칼하트의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그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거친 덕 코튼을 유지하고 칼하트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린 모습을 보여준다. '멋진 워크웨어를 입기 위한 컬렉션'이라는 디자이너의 발상이 그대로 전해진다.




LEE

칼하트에 이어 데님 메이커 LEE의 이미지도 눈에 띈다. 함께한 아우터는 아마 지금 소개하는 데님 커버올은 LEE의 명작인 91-J의 느낌을 살리면서, 깔끔한 느낌을 보여주는 코트 재킷이다. 첫번째와 다섯번째의 빨간색 버튼 구멍으로 착용하며 하얀색 버튼 구멍은 페이크라는 위트있는 디테일을 더했고, 팔꿈치와 칼라는 코듀로이 소재로 추가한 모습이다. 특히 추가된 디테일 중 압권은 재킷 오른쪽 가슴에 달린 포켓은 바깥으로 내놓은 포켓이 아닌 안쪽으로 들어간 포켓이라는 점. 




LEVI'S

칼하트와 LEE에 이어 리바이스의 협업 제품도 선보인다. LEE와 리바이스 모두 경쟁관계에 있는 브랜드인데 하나의 컬렉션에 함께 한다는 점이 준야 와타나베의 이름값을 말해준다. 히코리 원단으로 제작한 데님과 커버올 자켓 체크 패턴의 지쟌 모두 봄을 느끼게 하는 훈훈한 라인업들이다. 특히 리바이스의 로고가 박힌 링거 티셔츠는 곧바로 70년대로 가도 이상하지 않을 우리 아버지 세대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아이템이다. 




KARRIMOR , THE NORTH FACE

준야 와타나베는 꾸준히 워크웨어의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 해왔다, 오랫동안 워크웨어를 만들어 오던 브랜드와 함께 연구한 아이템을 선보인 노하우와 능력을 바탕으로한 결과물을 선보이게 되는데 옷과 기어의 기능을 모두 포함한 아웃도어 파카가 바로 그것이다. 영국의 아웃도어 브랜드 카리모어와 함꼐 코튼/폴리 소재의 타입라이터 코트+배낭을 선보였고, 코듀라 나일론 소재를 바탕으로한 노스페이스 파카+배낭을 선보였다.  4차 산업 등 하루 하루가 달라지는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미래의 워크웨어에 대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 같아 가슴이 두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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