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스는 1966년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시작된 액션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 공식 진출하여 하우스 오브 반즈같은 큰 이벤트를 통해 대중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반 도렌 고무 회사(Van Doren Rubber Company) 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반스가 설립되던 시절 미국은 혼란스러웠다. 인권운동과 베트남전에 대한 반항, 서부 지역에서는 경제적인 침체도 이어지는 독타운 에라를 겪으면서 뒷골목 10대 소년들의 정서와 맞아떨어지면서 조금씩 유명해지기 시작한다. 기성문화에 대한 반항을 주류로 끌어올린 장본인이기도 한 그들과 함께 초기부터 같은 길을 걸으며 시대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게된다. 


반스 올드스쿨(Old Skool)은 1977년 반스(VANS)의 상위 라인으로 출시된 스케이트 보더들을 위한 신발로 알려져있다. 반스의 트레이드 마크가 새겨진 사이트 스프라이프가 처음 탑재된 모델이 바로 올드스쿨이라고 할 수 있다. 뮤지션에서 스케이트 보더까지 올드 스쿨의 마력에 빠진 애용자들이 많다. 그야말로 반스를 대표하는 가장 인기있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사이드 스트라이프는 재즈 스트라이프(Jazz Stripe)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파도를 연상하는 모양을 연상케 하기도 하며 아디다스의 삼선 스트라이프, 나이키의 로고인 스우시처럼 반스 또한 자신들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필요하던중 창업자 폴 반 도렌이 책상에 낙서를 반복하던중 탄생했다고 한다. 재즈 스트라이프가 가장 먼저 채용된 모델이 지드래곤이 신어 유명세를 탔던 style #36 모델이다. 



반스 스케이트 하이(VANS Sk8-Hi)는 1978년 프로 스케이트 보더를 위해 개발된 반스 최초의 하이컷 스니커즈라고 할 수 있다. 스케이트 보드가 매우 위험한 익스트림 스포츠로 자리잡아가면서 스케이트 보더들의 요청에 의해 하이컷 형태의 모델이 출시된다. 발목 부분에 세개의 층으로 구성된 패드를 장착하여 발목을 보호하고자 하였고, 발목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발의 끝부분에는 스웨이드 소재르 사용하여 내구성을 강화하였다. 기능적이면서 멋진 디자인 뮤지션과 아티스트에게도 사랑받는 모델인 스케이트 하이는 반스의 인기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받는다. 




반스의 실내화(VANS Slip-On)는 스케이트 보드 신발이며 반스 에라(ERA)모델의 레이스리스 버전으로 1979년 처음 출시되었다. 신발끈이 없는 말 그대로 슬립온 타입의 운동화이다. 발매 후 남부 캘리포니아의 보더들과 BMX 라이더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델로 사랑받는다. 또한 남부 캘리포니아를 무대로 1980년대 초반 젊은이들을 그린 영화인 리치몬드 연애소동(Fast times at Ridgemont high)에서 주인공인 영화배우 숀펜이 바둑판(checkerboard) 패턴의 슬립온을 착용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고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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