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를 상징할만한 대표적인 모델들이 있는데 아디다스는 슈퍼스타 나이키는 에어맥스 푸마의 경우 올해로 50살이 된 스웨이드 클래식을 이야기할 수 있겠다. 1968년 트레이닝 신발로 탄생한 이래로 푸마가 가장 자랑하는 간판 모델이 된 스웨이드 클래식은 스포츠 전반에서 사랑받는 모델로 알려져 있다. 동년 개최된 멕시코 올림픽에서는 육상 200m에서 시상식에서 흑인들에 대한 인종 차별을 반대한다는 의미로 수상자인 토미 스미스가 손을 뻗었던 퍼포먼스에서 그가 신었던 신발이 바로 푸마의 스웨이드 클래식이었다는 사실은 유명한 일화다. 토미 스미스와 존 카를로스는 모두 메달이 박탈되었고 오랫동안 핍박받게 된다. 이 후 70년대에 들어서면서 NBA 뉴욕 닉스에서 전설적인 활약을 한 월트 프레이저의 애칭을 딴 클라이드 라은 이름으로 특별히 제작되기도 하였을 정도. 80년대에 접어들면서 힙합 그룹이었던 비스티보이즈와 스케이터들이 애용하는 등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모델이 바로 스웨이드 클래식인 것이다. 80년대 후반 유럽에서 제작되었던 스웨이드 클래식은 대만으로 원산지를 옮겨 제작되었고 일본의 미타스니커즈를 통해 쪽빛, 인디고 컬러로 염색된 스웨이드 클래식이 출시되어 큰 사랑을 받는다. 그들은 올해 스웨이드 클래식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MCM과 손잡고 복고풍의 트랙슈트와 두가지 컬러의 스웨이드 클래식을 선보인다. 90년대 힙합 패션을 담은 다큐인 <더 리믹스> 행사에서 래퍼 빅 대디 케인과 랩소디가 무대의상으로 트랙슈트와 스웨이드 클래식을 착용하고 등장하기도 했다. MCM의 상징인 모노그램은 힙합 패션의 대부 대퍼 댄이 제작하였고 상당부분 푸마의 스웨이드 클래식이 걸어온 길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 보인다. 자 MCM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지금은 우리나라 그룹에 의해 인수가 되었지만 원래는 독일 뮌헨에서 1976년 태어난 브랜드이다. 당시 제작되던 여행가방은 너무 조잡하고 퀄리티가 낮았고 MCM은 다양한 불만들을 수용해 그것을 보완한 여행가방을 출시하면서 이름을 얻기 시작한다. 특유의 월계수 로고와 다이아몬드 문양 등 MCM을 상징하는 문양은 브랜드 그자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모든 제품에는 고유 번호가 새겨져 있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수백년간 이어져온 독일의 기술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가장 좋은 소재를 사용하고 유행에 휩쓸리지않는 스타일을 선보이며 끊임없이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새로 공개된 협업 컬렉션의 출시일은 5월 24일. 호불호가 갈리는 화려한 트랙슈트는 넘어가더라도 그들이 내놓은 스웨이드 클래식의 모습은 충분히 소장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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